“UNIST 고유의 연구브랜드를 육성해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UNIST가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2020년까지 10대 연구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혁신 전략을 1일(화) 공식 선포했다.
UNIST는 개교 이래 울산의 주력 산업과 연계된 ‘차세대 에너지’와 ‘첨단신소재’ 분야를 중점 연구분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왔다. 나아가 울산은 물론 부산, 경남권의 지역산업 수요에 적합한 ‘바이오메디컬’, ‘ICT융합’ 분야도 함께 육성해 10대 연구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정무영 총장은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술, 3D 바이오 프린팅, 탄소섬유복합소재 등 UNIST 하면 떠오르는 연구브랜드 10개를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UNIST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브랜드별로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 10개를 육성하고, UNIST 패밀리 기업(기업회원제) 운영을 강화하는 등 지역산업과의 맞춤형 연구개발을 활성화한다.
UNIST는 10대 연구브랜드와 연계해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 10개를 육성하기 위해 ‘기업혁신센터’와 ‘핵심연구센터’도 새로 설립한다. 기업혁신센터는 지역 산학협력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핵심연구센터에서는 10대 연구 브랜드와 연계해 기업과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무영 총장은 “기술사업화 및 창업,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성과의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UNIST가 보유한 사업유망화 기술들을 씨앗 삼아 창조경제를 꽃 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UNIST 외에도 KAIST, DGIST, GIST 등 3개 과학기술원도 기관별 ‘혁신비전’을 함께 선포했다. 4개 과학기술원은 기존 연구중심대학에서 탈피해 ‘국가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지식과 신산업 창출의 전진기지’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기업혁신, 창업, 교육, 연구 등 4개 분야에 대한 기관별 혁신전략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