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로 육성하고 있는 대학원생 17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대규모 학술대회를 갖는다. 정부가 2012년부터 지원해온 글로벌박사펠로우십(GPF) 사업에 선정된 대학원생들이 학술대회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UNIST(총장 조무제)가 22일(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자연과학관에서 ‘글로벌박사양성사업 2014년 겨울학술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창의적 융합연구방법론에 대한 모색’이며, 총 13개 학문 분야에서 24명의 구두 발표자와 150명의 포스터 발표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는 서판길 UNIST 생명과학부 교수가 참석해 축사를 하고, 조재필 UNIST 에너지 및 화공학부 교수가 연사로 나서 초청강연을 펼친다. 또 한국연구재단 글로벌박사펠로우 사업 담당자와 간담회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GPF에 선정된 대학원생 간의 교류와 상호발전을 위해 꾸려진 학생회가 주도했다. 이 모임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민 한국해양대 대학원생은 “우수한 대학원생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성장하면 향후 한국의 과학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학술대회를 열고 활발히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GPF 사업은 박사학위 과정 동안 학생들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높여, 세계 수준의 박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GPF에 선정되면 최대 3년간 등록금과 생활비, 국내외 학술활동비 등을 월 250만 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