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제(70) UNIST 총장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16일(화) 공식 위촉됐다.
조 부의장은 16일(화)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6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이하 자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자문위원과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 장관을 비롯해 산학연 각계 인사 160여명이 참석해 과학기술을 접목한 재난안전과 농업혁신 방안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현장의 전문가들과 토론했다.
조 부의장은 “새 시대의 과학기술은 산업과 경제를 넘어서 우리 사회가 풀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사회문제의 해결사’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라며 “과학기술인들의 지혜를 모아 창조경제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헌법에 명시된 과학기술계 최상위 대통령 자문기구로 대통령이 의장이며, 대통령이 지명하는 부의장을 포함 3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에는 ‘미래 전략’, ‘과학기술기반’, ‘창조경제’ 등 3개 분과를 두며, 구성돼 국가 과학기술 관련 중요 의제를 도출하고, 중요 현안과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검토해 대통령과 국민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부의장에 선임된 조무제 UNIST 총장은 경상대, 서울대 대학원을 거쳐 미국 미주리대(University of Missouri)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경상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뒤, 2007년부터 UNIST 초대 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