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조무제) 서보정(23, 자연과학부 3) 송동환(24, 기계 및 원자력공학부 4) 학부생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30일(화) 수상했다.
두 학생은 이날 오후 3시 한국철도공사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교육부장관 표창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서보정 씨는 2012년 6월 SCI 저널인 ‘응용물리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cs)’에 메타물질을 이용해 빛을 조절하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응용물리 관련 논문의 평균인용 횟수가 2-3회인데 비해 서 씨의 논문은 의생명공학, 전자파 등 관련 연구 분야에서 6회 이상 인용됐다.
서 씨는 “연구가 좋아 연구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며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영광스런 상도 받을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송동환 씨는 ‘Project M’이라는 벤처 기업 대표로 교육부장관상 수상이 두 번째다. ‘Project M’은 ‘혁신적 가치를 통해 사회를 선도한다’는 목표 아래 사회적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2013년 10월 시각장애인용 길안내 시스템인 ‘사운드뷰(Sound View)’를 개발해 전국 창업경진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송 씨는 “기술 개발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돕고자 하는 제 다짐을 다시 확인했다”며 “더 많은 후배들이 꿈과 열정을 가지고 창업에 도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새롭고 융합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매년 교육부에서 고교생 60명, 대학생 40명 등 총 100명을 선발해 시상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