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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그래닉(Steve Granick) UNIST 자연과학부 교수가 미국 국립과학원(NAS, National Academy of Science) 2015년 신규회원으로 선출됐다. NAS 회원 선출은 학문적 성과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인정받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 때문에 ‘과학자 최고 영예’ 중 하나로 꼽힌다. 그래닉 교수는 고분자 물리 화학 분야 세계적 석학이다. 미국 일리노이대 재료공학과 석좌교수로 역임하다 2014년 1월부터 UNIST에 재직하며 IBS(기초과학연구원) 첨단연성물질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연구단은 연성물질에 대한 기초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원리나 새로운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NAS는 세계 최고의 권위와 영예를 자랑하는 학술단체다. 1863년 링컨 대통령이 서명한 미 연방법에 따라 과학 발전과 인류 복지에 기여한 과학자와 공학자 모임으로 꾸려졌다.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DNA 구조를 발견한 왓슨과 크릭 등 전 세계 대부분의 노벨상 수상자가 NAS 회원이다. 신규 회원 선출은 기존 회원의 추천을 받아 진행한다. 추천 받은 과학자에 대해 연구 업적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연차총회에서 투표로 신규 회원을 뽑는 것이다. 이번 회원 선출은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미국 국립과학원 연차총회에서 이뤄졌다. NAS 회원이 되면 NAS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의 논문 심사자격을 부여 받는다. 또 PNAS지에 논문을 투고할 때 간략한 심사과정만 거쳐 게재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인 NAS 회원은 이호황 고려대 교수, 임지순 서울대 교수, 신희섭 IBS 연구단장, 김빛내리 IBS 연구단장(서울대 교수)가 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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