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2015. 05. 19.(화) 부터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차의 종말?…“전혀 다른 운송수단 온다”

19일 美 ACCD 임범석 교수 특강, ‘미래 자동차’비전 제시
전기차․자율주행 등 기술 발달로 “세계 자동차 판도 바뀐다”

“전기자동차의 등장으로 우리가 알던 자동차는 점점 사라진다.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바뀌면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의 판도도 달라질 것이다.”

19일(화) 오후 4시, UNIST(총장 조무제) 경영관 101호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세계적인 한인 자동차 디자이너 임범석 교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동차의 종말과 미래의 모빌리티’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펼치며 미래 자동차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임범석 교수는 한국인 최초 GM 디자인 센터 근무, 최초의 비일본계 혼다 동경 디자인 스튜디오 디자이너 등 화려한 경력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자동차 디자인이 좋아 1984년 세계적인 디자인스쿨인 미국의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Art Center College of Design, ACCD)’에서 공부했고, 지금도 모교의 운송기기디자인학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임 교수는 “내연기관이 등장한 지 100년도 되지 않아 ‘마차’의 시대에 상상할 수 없었던 ‘자동차’가 탄생했다”며 “전기차 기술의 등장으로 현재 내연기관 자동차는 점점 사라져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나 자율주행 기술이 발달하면서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는 위기를 맞고 있다. 또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기존처럼 4~5인 기준으로 만들던 승용차도 달라질 전망이다. ‘바퀴 4개 달린 차체에 의자에 앉아 핸들을 조작하는’ 기존 자동차와 전혀 다른 자동차가 등장할 날이 머지않았다.

그는 “마차를 만들던 회사가 자동차 회사로 이어지지 못했듯 현재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가 앞으로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리라는 보장은 없다”며 “전혀 새로운 자동차의 시작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자동차로 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특강을 주관한 정연우 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교수는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울산 및 경남 지역의 기업체와 학생들에게 미래 먹거리에 대한 단서를 던져주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특강은 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의 ‘2015 해외석학 초청 세미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날 강연에는 지역 기업체, 경남, 대구, 부산 대학생, UNIST 재학생,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끝)

자료문의

홍보대외협력팀: 김학찬 팀장, 박태진 담당 (052)217-1232, 010-8852-3414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정연우 교수 (052)217-2717

 

[붙임] 임범석 교수 소개

□ 경력 요약
- (現)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Art Center College of Design, ACCD) 교수
*ACCD는 실용 디자인 교육으로 세계 유수의 예술반열에 드는 대학
- (前) GM 선행 디자인 센터 근무
- (前) 혼다 자동차 도쿄 스튜디오 근무

□ 활동 사항
- 자동차 디자인 분야 세계 최고 명문인 미국 패서디나 ACCD의 유일한 한국인 정교수
- GM 자동차 근무 후 한국인 최초 일본 혼다 자동차 도쿄 스튜디오에서 수년간 활약
- GM 근무 후 미국으로 돌아가 현재 모교인 아트 센터에서 정교수로 재직 중
- 일본, 한국, 중국, 인도, 대만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오토바이 회사들과 디자인 컨설턴트로 활약 중
- 자동차 디자인을 넘어선 미래 교통수단으로써 개인 운송수단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
- <탑기어코리아>, <다스아우토> 등에 칼럼을 연재
- 한국 최초의 자동차 디자인 에세이 <오토디자인 100년 후 미래를 그리다>의 저자

 

[붙임] 특강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