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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으면 머릿 속 기억을 가슴 속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 좋습니다” UNIST(총장 정무영) 학생 동아리 ‘인감(INGAM)’이 제작한 울산행복학교의 졸업앨범이 16일(목) 오전 10시 울산행복학교 졸업식에서 공개됐다. 인감 동아리는 사진 촬영을 취미로 하는 UNIST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로 이번 재능기부 봉사에는 총 10명이 참여했다. 인감은 지난해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울산행복학교 졸업생 76명의 졸업사진을 촬영했다. 울산행복학교 권도훈(남, 21) 졸업생(전공과 2)은 “UNIST 형, 누나들이 졸업 사진을 찍어줘서 행복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졸업앨범 제작 재능기부는 울산행복학교 측의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공립 특수학교인 울산행복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 교사가 직접 학생을 촬영해 졸업앨범을 제작해왔다. 울산행복학교 박종모(남, 35) 교사는 “아무래도 UNIST 학생들이 사진 촬영과 편집에 능숙해 졸업앨범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형, 누나 같은 UNIST 학생들이 촬영해 사진 속 우리 학생들의 표정이 더욱 밝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감 동아리는 2015년에 이어 2번째로 졸업앨범을 제작했으며, 사랑의 졸업앨범 재능 기부는 내년에도 진행한다. 인감 동아리 설지훈(남,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24) 씨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타인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어 힘든 줄 모르고 졸업앨범을 만들었다”며 “지역 사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줄 수 있다는 사실이 즐겁고, 앞으로도 제가 가진 재능의 일부를 나눠 더 값진 보람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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