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2017. 05. 16. (화) 부터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UNIST,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독일 3대 연구기관과 연구센터 구축

유럽 최대 국책연구기관‘헬름홀츠 율리히 연구소’와 16일(화) 연구센터 설립
미래부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 선정, 차세대 에너지 연구 글로벌 허브 구축

UNIST(총장 정무영)가 유럽 최대 규모의 국책 연구기관인 ‘헬름홀츠 율리히(Helmholtz Juelich) 연구소’와 연구센터를 설립해 공동 연구에 나선다. 이로써 UNIST는 독일을 기술 강국으로 이끄는 3대 연구기관인 헬름홀츠, 막스플랑크, 프라운호퍼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센터를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모두 구축했다.

UNIST는 헬름홀츠 율리히 연구소와 ‘UNIST-헬름홀츠 율리히 미래에너지 혁신 연구센터’를 설립해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 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 16일(화)부터 공동 연구에 착수해 미래 지향적 에너지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양산화가 가능한 수준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헬름홀츠 율리히 연구소가 속한 헬름홀츠 연구재단은 독일 전역에 18개의 특화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재단은 연간 5조 이상 규모의 예산을 활용해 사회적 파급효과가 크거나 인간 생활과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 또는 다른 기관에서 수행할 수 없는 규모가 큰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헬름홀츠 율리히 연구소는 ‘에너지’, ‘기후’, 그리고 컴퓨터 및 정보기술을 이용해 생물학 현상을 연구하는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UNIST는 이외에도 지난 2010년 막스플랑크 분자생의학연구소와 ‘한스쉘러 줄기세포연구센터’를 개소해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 분야 연구를 선도 중이다. 이어 2016년 차량용 섬유강화 복합재 등 경량소재 핵심원천 및 양산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분원인 ‘프라운호퍼 프로젝트 센터’를 설립했다.

헬름홀츠 율리히 연구소 분원 유치를 주도한 조욱(남, 43) UNIST 교수(신소재공학부)는 “기존 대학의 연구센터들이 R&D를 통한 논문 성과는 많지만, 산업화까지 이른 경우는 드물다”며 “단순히 R&D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산업화 기반 기술까지 개발해 향후 설립될 연구센터들의 롤모델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국가 연구 역량의 제고 및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공동 연구센터의 주요 연구분야는 차세대 에너지원인 ‘태양광 발전’의 실용화이다. 양 기관의 공동 연구진은 다층으로 구성된 ‘텐덤형 태양전지’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안정화 및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한다. 또 태양광 에너지 저장에 특화된 고용량과 고안정성의 저장 소재와 매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헬름홀츠 율리히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와 울산시의 지원으로 차세대 에너지 연구를 선도할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독일의 3대 연구소와 공동 연구센터를 구축함으로써 국가 과학 및 산업 기술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동 연구센터 설립은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며, 해외의 우수한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센터를 국내에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핵심 기초 기술 확보와 국내 글로벌 연구 개발 거점 센터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의 경우 UNIST를 비롯해 6개 기관이 선정됐다. UNIST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앞으로 6년 간 국비 34억5천만원, 울산시 지원금 5억원 등 총 39억5천만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또 헬름홀츠 재단은 매칭자금으로 연간 500,000유로(한화 약 6억2천만원) 및 현물 180,000유로(한화 약 2억2천만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동 연구센터 유치에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울산시는 미래 대체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거점 도시 입지를 확보했다. 울산시 측은 “이번 연구센터 설립으로 울산시가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차세대 에너지, 바이오메디컬, 첨단 신소재 분야의 국제 공동 연구개발 및 협력을 위한 장기적인 거점을 모두 마련했다”며 “UNIST와 해외 우수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는 지역 내 첨단기술 중심 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자료문의

홍보팀: 장준용 팀장, 이종현 담당 (052)217-1231

신소재공학부: 조욱 교수 (052)217-2347

 

[붙임] UNIST-헬름홀츠 율리히 미래에너지 혁신연구센터 설립(안)

□ 설립목적

  • UNIST-헬름홀츠 율리히* 공동 연구센터 유치를 통해 미래 대체 에너지 분야 선도국가인 독일과의 연구협력 강화 및 ‘Future Energy Solution’ 도출
  • 양국의 글로벌 기업 참여를 통한 대규모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의 기반이 될 기초/응용 융합형 연구센터 설립

□ 센터개요

  • 센 터 명 : UNIST-Helmholtz Juelich 미래에너지 혁신 연구센터
  • 위 치 : UNIST 내 융합공간
  • 사업기간 : 2017년∼2022년(6년간)
  • 연구내용 : 실리콘기반 텐덤형 및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안정화 및 대량 생산기술 |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열화 및 피로 메커니즘 규명 | 차세대 고용량 고안정형 이차전지 기술

□ 추진방법

  • 미래부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 참여를 통한 국비 확보 | ※ 사업기간/사업비 : 2017년∼2022년(총6년), 총 34억5천만원(약6억/년)
  • 헬름홀츠 재단 출연 확약 : €50만/年
  • 울산시 연구비 매칭 지원 확약 : 총5억(1억원/년, 2018년∼2022년)

□ 기대효과

  • 울산의 ‘미래 대체에너지 분야 글로벌 거점 도시’ 입지 확보
  • 타 산업 분야로의 파급을 통한 지역 산업 재도약 견인
 

[붙임] Helmholtz Forschungszentrum Juelich 연구재단 소개

□ 재단 소개

  • 명 칭 : 헬름홀츠 재단
  • 개 요 : 독일 최대 연구단체로 학계, 산업계 등의 시급한 대형 연구 수행
  • 규 모 : 연간예산 €38억, 총예산의 70% 공적자금(연방정부출원금 90%+주정부출원금10%)
  • 연구분야 : 기초과학, 의학, 에너지, 환경 4개 영역에 대해 6개 범주(에너지, 지구 및 환경, 보건, 핵심기술, 물질구조, 항공 및 우주항공과 비행체) 18개 산하기관으로 구분하여 프로그램단위 연구 수행

□ 연구소 소개

  • 명 칭 : 헬름홀츠 산하 율리히 연구센터
  • 설립연도 : 1995년
  • 소 재 지 : Helmholtz Forschungszentrum Jülich, 독일
  • 개 요 : 에너지, 환경, 정보 및 보건 분야의 창의적 미래 핵심 기술 개발
  • 연간예산 : €5.3억/년
  • 센 터 장 : Prof Rüdiger-A. Eichel
  • 구 성 : 해당 분야 석학 그룹리더 3인, 박사후연구원, 대학원생, 스텝
 

[붙임] 미래창조과학부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 2017년 선정 현황

  1. 선정과제

소속

성명

해외연구기관 (국가)

과제명

충북대학교

강지훈

존스 홉킨스 의대 (미국)

반려동물 중개의학 암센터 설립을 통한 중개의학분야

연구선도모델 구축

인하대학교

김주형

나사 랭글리연구소 (미국)

인하 IST-NASA 심우주탐사 국제공동연구센터

성균관대학교

박일흥

도쿄대학교 우주선 연구소 (일본)

우주선 공동연구 센터의 설립과 초고에너지 우주선 연구

포항공과

대학교

신훈규

프라운호퍼 IISB (독일)

포스텍-프라운호퍼 IISB 실용화연구센터

고려대학교

장길수

미 과학재단 산학협력 센터 계통연계 전력전자 시스템 연구센터 (미국)

한-미 연구재단 신 전력기술 국제 산학협력 연구센터

울산과학

기술원

조욱

헬름홀츠 재단 - 율리히 연구소 (독일)

유니스트-헬름홀츠 율리히

미래 에너지 혁신 연구 센터

※ 성명 가나다 순

 

[붙임] 프라운호퍼 연구소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는 독일 내 67개 연구소와 2만 3000여 명의 직원을 둔 독일의 대표적인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유럽 내 최대 응용과학기술 연구기관으로 실용연구를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

이곳의 화학기술연구소는 67개 프라운호퍼 연구소 중 규모가 4번째로 크며 1959년에 설립됐다.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의 주력 연구개발은 에너지 및 환경소재, 화학 및 화학공정, 국방 및 보안, 자동차 및 수송기기 등 네 분야로 이뤄졌다. 특히 고분자 및 복합재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BMW에서 출시한 보급형 전기자동차 i3 모델에 사용 중인 탄소섬유 복합재의 고속성형기술이 이 연구소에서 개발되면서 자동차 경량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UNIST는 프라운포러 화학기술연구소와 ‘Fraunhofer Project Center@UNIST’를 지난해 공동 설립했다. 프랭크 헤닝(FrankHenning)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부소장이 센터장을 겸직하며 프라운호퍼 국내 상주인력 2명, 국내 참여교수 9명, 전담연구원 3명 등 총 20여명의 인력으로 출발했다.

앞으로 ‘Fraunhofer Project Center@UNIST’는 국제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차량용 섬유강화 복합재 등 경량소재 핵심원천 및 양산화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울산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의 기술고도화가 한층 더 앞당기고, 차량경량화에 대한 국제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해 고효율 차량경량화 부품소재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붙임] 막스플랑크 연구소

기초과학 연구소이자 총 3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전신인 카이저빌헬름재단 출신 15명 포함)해 ‘노벨상 사관학교’로 불리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기초과학 분야의 자유롭고 독립된 연구수행을 통한 과학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특화 연구소이다. 주로 생물학, 의학, 물리학, 천문학, 인문사회과학 등의 기초과학을 중요시 여기는 것이 특징이다.

UNIST는 막스플랑크 분자의과학연구소와 지난 2010년 ‘한스쉘러 줄기세포연구센터(센터장 김정범 교수)’를 설립해 난치성 및 퇴행성 질환 치료를 위한 ‘환자맞춤형줄기세포 치료제 및 생체 소재’를 공동 연구 중이다.

연구센터 이름의 한스쉘러 막스플랑크 분자생의학연구소장의 이름을 따왔다. 한스쉘러 소장은 1989년 줄기세포 역분화에 필요한 핵심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석학으로, 독일 정부로부터 한 해 8500만유로(13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을 정도로 지명도가 높다.

연구센터는 ‘환자맞춤형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질병 모델링을 위한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직접교차분화기법’을 활용해 ‘희소돌기아교세포’와 ‘혈관 전구세포’를 제작했으며, 그래핀 기판을 이용한 ‘인간전분화능줄기세포’ 배양법을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