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2017. 12. 21. (목)부터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정범 UNIST 교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척수손상환자 치료용 패치 기술로 ‘㈜슈파인세라퓨틱스’ 창업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U-STAR 2기’ 최우수팀에 선정

김정범 UNIST 교수

UNIST(총장 정무영) 생명과학부의 김정범 교수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정범 교수는 ㈜슈파인세라퓨틱스라는 바이오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척수손상 환자용 치료 패치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아이디어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U-STAR 2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돼 장관상까지 연결됐다.

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척수손상환자는 연간 50만 명에 달하지만 이를 치료할 적당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며 “㈜슈파인세라퓨틱스에서 개발한 ‘슈파인 패치’가 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척수손상환자 치료에는 ‘빠른 처치’가 가장 중요하다. 척수손상 후 48시간 지나면 신경세포가 손상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기 때문이다. 김정범 교수팀은 이에 착안해 척수손상환자를 살리는 골든아워(golden hour)에 사용 가능한 패치를 개발했다.

슈파인 패치는 하이드로 젤 종류의 패치로 손상 부위에 붙여서 사용한다. 다쳤을 때 조각난 뼈들만 제거하고 척수손상 부위에 바로 붙이기 때문에 2차 척수손상의 염려가 없다. 또 척수신경의 재생을 위한 물질이 들어있어 최적의 환경조성이 가능하다.

특히 이 패치는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증된 물질을 사용해 임상 3상을 바로 진행할 수 있는 상태다. 치료 효능은 척수손상동물모델로 전임상 실험으로 검정됐다.

김정범 교수는 “척수손상환자는 조기에 손쓰면 치료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슈파인 패치가 상용화되면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피부재생 등에 이 기술을 접목하면 다양한 재생의료 분야에서 확장해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

자료문의

홍보팀: 장준용 팀장, 박태진 담당 (052)217-1232

생명과학부: 김정범 교수 (052)217-5201

  • 김정범 UNIST 교수
  • 김정범 UNIST 교수(오른쪽)가 12월 14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블랙데모데이'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1)
  • 슈파인 패치의 모습_하이드로 젤 타입으로 손상부위에 붙여서 사용한다
 

[붙임] ㈜슈파인세라퓨틱스 소개

㈜슈파인세라퓨틱스는 척수손상으로 몸이 마비돼 누워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설립된 바이오 기술회사입니다. 기업 이름인 ‘슈파인세라퓨틱스(SuPineTherapeutics)’는 이름은 바닥으로 향하여 누워있는 형태인 '슈파인(SuPine)'과 치료를 의미하는 '세라퓨틱스(Therapeutics)'를 합쳐서 만들었습니다.

기존 병원에서 척수손상 치료는 손상된 신경을 재생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신경손상으로 인한 하반신 또는 사지마비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에 본사는 국내 원천기술로 세계 최초로 척수손상 치료용 하이드로 젤 패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본사의 ‘슈파인 패치’는 척수손상 치료에 핵심요소인 응급처치에 사용 가능하며, 최적화된 신경재생환경을 조성하는 장점을 가집니다. 그리고 FDA 허가된 물질을 사용해 임상시험 시 앞 단계들을 건너뛰고 3단계 임상으로 직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척수손상뿐 아니라, 상처치료제 등 다양한 재생의료 분야로 기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붙임] ㈜슈파인세라퓨틱스 기술 개요

슈파인 패치는 척수손상 부위에 붙여서 신경재생을 돕는 형태로 환자를 치료합니다.

슈파인 패치는 기존의 척수손상사고 발행 후 수술단계(부서진 뼈 제거 및 척추 고정)에 척수 손상부위에 붙여서 사용 가능하여 손상된 신경을 재생시킬 수 있는 골든아워에 적절한 처치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