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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총장 정무영)에 가상거래 실력을 겨루는 장이 마련된다. 국내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해 대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로트만-UNIST 트레이딩 경진대회 2018’의 참가자 모집이 시작됐다. 대회 접수는 7월 15일(일)까지 홈페이지(http://trading.unist.ac.kr)를 통해 진행된다.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3명이 1개 팀을 이뤄 참가해야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대회 참가자 중 상위 3개 팀에는 소정의 상금이 제공된다. 대회는 UNIST 융합경영대학원과 토론토 대학교 로트만 경영대학원이 함께 주최하며, 8월 9일(목)과 10일(금) 이틀간 UNIST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며, 울산광역시와 UNIST 설명가능 인공지능 연구센터가 후원한다. |
대회에선 토론토 대학교 로트만 경영대학원에서 개발한 가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거래 환경과 유사한 모의 상황에 대응해 트레이딩을 진행하게 된다. 트레이딩 경진대회는 ‘주식’과 ‘자원’의 두 종류를 다룬다. 주식 부분은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활용한 통계적 차익거래와 ETF 차익거래로 이뤄져있다. 자원 부분에서는 원유 및 석유 제품의 트레이딩과 전력 트레이딩이 진행된다. 정구열 융합경영대학원장은 이중 모의 에너지 트레이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반에게는 생소하지만 원유, 석유 및 LNG와 같은 에너지 자원은 국제 에너지 거래시장을 통해 다수의 에너지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거대시장으로,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3국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모의 에너지 트레이딩을 통해 경험하는 것들은 한국이 동북아 에너지 거래의 중심지로 발전해나가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진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세계 주식 시장에서는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등 첨단 기법을 활용한 알고리즘 트레이딩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첨단 금융 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국내 금융 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UNIST 융합경영대학원은 국내 유일의 에너지상품거래 및 금융공학 석사과정을 운영해 전문적인 트레이더와 금융공학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과정에선 에너지 거래와 관련된 트레이딩 기법 및 파생상품, 머신러닝 및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금융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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