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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산업재해에 특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인재양성이 본격화된다. UNIST(총장 이용훈)는 10일(화) 교육부 주관 4단계 BK21 사업에 ‘산업재해 특화 디지털 헬스케어 인재양성연구단’이 신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UNIST 조형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향후 7년간 국비 13억 2천만 원, 시비 4억 원 등 총 사업비 17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융합형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연구단은 산업재해 직업병의 조기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 효과적인 재생 ‧ 재활 치료를 선도할 수 있는 인력육성을 위한 교육 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특히 ▲ 응급성 환자 조기대응 연구, ▲ 조직공학 기반 재생기술 연구, ▲ 인간공학 기반 재활기술 연구, ▲ 만성 직업병 맞춤 진단 치료 연구 등 4개 특화 분야를 선도할 인재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
UNIST에서는 연구단 운영을 위해 모바일 영상의료 장비, 3D 바이오 프린팅, 재활 측정 로봇, 혈액 기반 암 진단 및 개인 맞춤형 치료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14명의 교원이 참여한다. BK21 사업은 향후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연구역량을 확고히 하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UNIST는 현재 산재질환 예방‧치료 관련 원천기술 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재특화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 운영을 위해 2021년 국비 확보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BK21 사업이 연구센터 운영을 위한 일종의 연결고리가 되는 셈이다. 연구단은 근로복지공단 산하 재활공학연구소 및 인천병원 의료진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구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오는 2025년 산재전문 공공병원 개원 이전에는 인천병원 등과 임상 ․ 연구기능을 협력하고, 이후에는 산재전문 공공병원에서 임상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측은 “ICT, 바이오헬스 분야의 첨단 연구기반을 갖춘 UNIST와 산재예방 · 치료분야에 풍부한 임상경험과 데이터를 보유한 재활공학연구소 등을 축으로 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UNIST의 BK21 사업이 그 출발점으로,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우수한 산재전문 공공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형준 교수는 “중화학공업과 제조업이 밀집해 있는 울산은 산업재해 예방과 치료를 위한 의료기술 고도화가 절실한 지역 중 하나”라며 “본 사업단은 울산에 건립될 예정인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성공적 운영을 뒷받침할 선행연구와 우수 인재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번 BK21 사업을 시작으로 과기부 등과 함께 관련 분야 범부처 스마트헬스케어 연구센터가 구성되어 산재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첨단 융합기술 연구개발이 활성화 된다면 산재전문 공공병원에 우수한 의료진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는 이번에 선정된 BK21 사업단 외에도 ‘생체 장기모사 연구센터(센터장 배성철)’, ‘게놈산업기술센터(센터장 이세민)’ 등 산업재해 관련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신규 연구단과의 공동 연구역량 강화도 기대된다. 한편 UNIST는 산업재해 특화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단을 포함해 이번 4단계 BK21 사업에서 혁신인재양성사업 3개, 미래인재양성사업 2개 등 총 5개 신규 사업이 선정됐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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