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10일(금) 부산일과학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과학 콘서트를 연다. 기초과학콘서트는 UNIST 자연과학대학의 교수가 직접 물리, 화학, 수학 같은 기초 과학 강연을 들려주는 행사다. 사전 신청한 동남권 지역의 5개 과학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콘서트는 지난 7월 14일 부산과학고를 시작으로 경남과학고(7.26), 울산과학고(7.27~28,30)에서 차례로 개최됐다. 교수가 직접 이들 학교를 방문했다.

부산일과학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콘서트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2학년 학생 200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창원과학고 대상 콘서트는 다음 달 예정이다.

콘서트에서는 멀게만 느껴졌던 기초 과학 분야를 실생활과 연결해 풀어낸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우주의 신비와 입자가속기, △빛과 양자물리학. △화학과 우리 생활 △AI와 화학 △게임이론으로 푸는 세상만사 등이다.

지난 7월 27일부터 3일간 기초과학콘서트를 개최한 울산과학고(교장 허우석) 김정혜 교사는 “코로나 때문에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류동수 UNIST 자연과학대 학장은 “과학에 관심 있는 우수 인재들이 기초 과학자로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울산에 있는 일반 고교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UNIST 기초과학연구소는 기초과학 저변 확대와 우수 기초 과학 연구자 지원 등을 위해 지난 2019년 설립됐다. 자연과학대학의 화학과, 물리학과, 수학과 교원들이 소속돼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