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2022. 03. 16 (수) 부터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UNIST, 첫 동문 출신 교수 탄생!

윤희인 전기전자공학과 조교수, 개교 이래 첫 동문 교수로 임용돼
반도체 회로 설계 전공 … 美 퀄컴 근무 거쳐 모교 교수로 새 시작

UNIST(총장 이용훈)에서 개교 이래 첫 동문 출신 교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윤희인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만 29세)다. 모교에 임용된 윤 교수는 3월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윤희인 교수는 “모교의 친숙하고 아름다운 캠퍼스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후배 학생들과 함께 좋은 연구를 하며 학교의 성장을 돕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희인 교수는 지난 2011년 UNIST 학부 3기로 입학했다. 학사과정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UNIST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반도체 회로 설계 연구를 수행했다.

2019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퀄컴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학위과정에서부터 주로 연구했던 5G 통신을 위한 통신 칩 디자인 업무를 주로 맡았다. 아이폰 등 상용제품에 활용되는 반도체 디자인에도 직접 참여했다.

윤희인 교수는 “퀄컴에서의 경험은 최고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가장 최신의 기술에 제약 없이 접근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산업계 경험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6G 등 미래 산업에 바로 쓰일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만족스러운 미국 생활을 보냈지만, 모교에서 반도체 회로 분야 교수를 모집한다는 이야기에 지원을 망설이지 않았다. 모교로 돌아올 수 있는 귀한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윤희인 교수는 “UNIST에서 받은 것이 많은 만큼, 많은 것을 UNIST에 돌려주고 싶다고 생각해왔다”며 “학생들과 함께 재미있게 연구하고, 서로 배워나가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UNIST 전기전자공학과에서 반도체 회로 분야 연구를 계속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실을 꾸리고, 학생 모집도 시작했다. 그는 “개교 초기에 입학해 지도교수님과 함께 연구실을 세팅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이제 교수의 입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것에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윤희인 교수는 “모교의 교수가 됐다는 것에 때론 부담과 걱정도 생기지만, 앞을 보고 한 발짝씩 걸음을 옮겨보고자 한다”며 “꾸준히 정도를 걸으며 좋은 연구와 교육에 기여하는 교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끝)

자료문의

대외협력팀: 김학찬 팀장, 김석민 담당 (052)217-1231

전기전자공학과: 윤희인 교수 (052)217-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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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윤희인 교수와의 일문일답

Q1. 모교의 교수가 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소감을 전하신다면?

UNIST의 아름다운 캠퍼스를 다시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 친숙한 캠퍼스를 산책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학위과정 중에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그만큼 애정이 많은 곳에서 후배 학생들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2. 주요 연구 분야는 무엇인가요?

반도체 회로 설계를 전공했고, 특히 통신을 위한 반도체 칩 디자인 분야에 주력했습니다. 박사학위 또한 5G 관련 회로 연구를 통해 받았습니다. 반도체 회로 설계는 수요가 정말 많은 분야로, 최근에는 자율주행이나 인공지능, 6G 등 차세대 통신 분야의 연구가 활발합니다.

Q3. 퀄컴에서 근무하셨는데, 산업계 경험은 어떤 도움이 될까요?

회사에 근무하면서 대학에서 연구하는 것과 실제 제품화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에 대해 이해하고, 실용적인 연구를 수행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퀄컴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고 학교로 옮겨왔고, 좋은 학생을 트레이닝해서 보내달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학생들과 우수한 연구를 수행하고, 이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빅테크 기업에서 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도록 연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4. 교수로 새 시작을 하며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새로 연구실을 꾸리고, 연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여러 연구 장비들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교수의 입장이 되어 연구실을 꾸려나가면서, 개교 초기에 지도교수님을 도와 아무것도 없던 연구실에서 연구실 친구들과 함께 연구실을 세팅하고 연구 아이디어들을 토론하며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연구실이 커가는 것을 보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기억들이 생각 날 때마다 학생들과 함께 재밌게 연구할 수 있는 연구실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모교의 교수가 됐다는 것에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걱정하기보다는 하나씩 고민을 풀어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보면 좋은 성과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Q5. 앞으로의 목표나 기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제 UNIST에 온지 약 한달 정도로, 아직 연구실을 하나하나 꾸려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저널과 컨퍼런스에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요행을 바라지 않고 ‘정도를 간다’는 생각으로 학생들과 함께 재미있게 연구하고, 서로 많이 배우며 좋은 성과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좋은 연구를 통해 UNIST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