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이용훈)는 17일(금) 오후 2시 실내체육관에서 2023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총 443명의 과학기술인재가 새 출발을 알렸다.

2023학년도 신입생은 이공계열 413명, 경영계열 30명이다. UNIST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14.44대 1, 정시모집에서는 5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입학식은 행사는 식전 행사로 UNIST 응원동아리인 UNICH의 공연과 오케스트라 동아리인 UNISTARA의 축하 연주가 진행됐다.

본 행사는 학사행렬 입장, 2023학년도 입학 보고, 신입생 선서, 총장 입학 식사, 축가 및 교가 독창 순으로 구성됐다. 참석자 소개와 입학 보고가 진행된 후 신입생 대표의 선서가 있었다. 신입생 선서는 박준혁 학생과 홍원영 학생이 대표로 진행했다.

이어 이용훈 총장은 입학 식사를 통해 “UNIST는 세계 100대 대학으로 빠르게 도약하는 꿈을 꾸고 있다. 신입생 여러분이 이 꿈에 같이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여기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전이 곧 UNIST의 도약이며 여러분 모두가 UNIST와 함께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하는 미래를 마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UNIST는 ‘Learning by Doing, 해봐야 배운다’ 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뛰어난 인재들을 유치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사과정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첨단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UNIST는 BTS(Brain to Society)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도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AICP, UIRP 프로그램 등 자발적으로 연구동아리를 결성해 즐겁고 자유롭게 탐구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One-day Lecture Series’를 통해 1학년부터 과학기술분야의 최신 Topic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적으로 연구주제를 발굴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실제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거나 기업의 실전 문제를 직접 익힐 수 있는 인턴십 참여 등의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지난 2022년 BTS 프로그램을 통해 25명의 학생이 실제 기업에서 근무하며 학점 이수를 받았고, 127개의 연구동아리가 결성되어 운영됐다.

입학식 행사는 성악가의 교가 독창으로 마무리됐다. 단상 위 화면에는 신입생들의 이름이 모두 표시되면서 신입생들의 입학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신입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통해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소개 및 질의 응답의 시간이 진행됐다. 신입생들에게는 단과대학, 대학원 및 학과에서 협찬한 웰컴 키트가 배부됐다.

한편, UNIST는 최근 캠퍼스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기숙사를 수리하고, 캠퍼스 내에 병원과 약국을 열었다. 또한 북카페 유치를 통해 구성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마련했으며, 구성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말에는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이 머리를 식히고 올 수 있도록 마련된 울산·근교 투어버스인 ‘청춘버스’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