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2023. 5. 15 (월) 부터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경모 원자력공학과 동문,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조교수 임용

원자력공학과 동문 중 첫 교수 탄생… 원자력 열수력 및 안전 관련 연구 진행
4월부터 조교수 근무 시작, 차세대 SMR 융합전공 분야 담당

UNIST(총장 이용훈) 원자력 공학과에서 첫 교수 임용 소식을 들려왔다. 주인공은 김경모 동문(지도교수 방인철)이다.

김경모 동문은 20223월 개교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의 조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새로 설립된 에너지 특화 대학에서 차세대 SMR 융합전공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UNIST 학부 1기로 입학한 김경모 동문은 원자력공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원자력 열수력 및 안전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는 학위 기간 동안 가동중원전과 SMR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히트파이프 기반의 혁신적 안전 시스템 개발했으며, 박사 학위 취득 후 UNIST 박사후연구원과 연구조교수로서 재직하며 APR-1400 원전의 시스템 거동을 가시화할 수 있는 소형종합효과실험장치 우리로(UNIST Reactor Innovation LOop, URI-LO)를 개발했다.

그 후 시스템 개발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미국 Virginia Tech과 미시간대학교의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인공지능 기술을 원자력 안전 기술에 접목하는 등 연구 스펙트럼을 넓혀나갔다.

김경모 원자력공학과 동문은 “UNIST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연구를 진행하고 조교수로 임용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차별화된 교육 및 연구 커리큘럼을 토대로 교수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KENTECH의 성공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자료문의

대외협력팀: 서진혁 팀장, 우종민 담당 (052)217-1232

원자력공학과: 방인철 교수 (052)217-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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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김경모 교수와의 일문일답

Q1. 임용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가르침을 받던 입장에서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주는 입장으로 바뀌면서 책임감이라는 무게를 점점 실감하고 있는 한편, 예비 공학도들과 함께 성장해갈 생각에 설레기도 합니다.

제가 임용되기까지 항상 아끼지 않고 지원과 격려를 해주시고 연구 지도 뿐 아니라 공학자로서 추구해야하는 시야와 가치관에 대한 가르침을 주신 방인철 교수님께 가장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강의를 비롯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UNIST 원자력 공학과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Q2. 박사과정에서 중점 연구 분야와 주요 성과 소개 부탁드립니다.

학위 기간 동안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SBO(Station Blackout) 사고를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안전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외부 전력이나 펌프 없이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냉각하는 히트파이프의 활용가치에 주목해, 이를 원자로의 연쇄적인 핵분열반응을 정지하는 제어봉 기기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어봉을 개발함으로써 가동중원전을 비롯한 SMR과 같은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해당 연구성과는 원자력 열수력분야 최고권위 학회인 NURETH-16 (16th International Topical Meeting on Nuclear Reactor Thermal Hydraulics)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아 최고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국내 대학 최초로 UAE 수출 원전인 APR-1400 원자로의 시스템을 모의하고 현상들을 가시화할 수 있는 소형 종합효과 실험장치 우리로(UNIST Reactor Innovation LOop, URI-LO)를 개발했습니다.

Q3. UNIST, 특히 원자력공학과에서 연구하는 것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UNIST는 세계적인 연구 인프라를 갖춘 대학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제가 미국 Virginia tech과 미시간공과대학교의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연구를 수행하는데 있어 UNIST의 실험장비를 비롯한 연구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음을 체감했습니다. 뛰어난 연구 인프라와 더불어 UNIST 원자력공학과는 도전적이며 차별화된 연구의 요람입니다. UNIST 원자력 공학과의 연구환경과 방향은 차별화된 리더형 공학자를 양성하는데 있어 특화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Q4.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의 교수가 되셨는데, 어떤 일들을 하시게 되시나요?

제가 재직하게 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에너지공학 단일 학부 체재에서 5개의 교육 트랙(에너지 AI, 환경기후기술, 에너지 신소재, 차세대 그리드, 수소에너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환경기후기술 트랙에서 차세대 SMR 기술을 비롯한 원자력공학에 대한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에너지 공학계의 리더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5개 트랙의 교수 및 연구팀들과 함께 인류의 에너지 공급문제와 탄소중립 실현에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안전하면서 효율적인 SMR 개발과 관련한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Q5. 앞으로의 계획이나 이루고 싶으신 목표가 있으신가요?

최근 메가트렌드인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원자로의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키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SMR과 같이 혁신적인 시스템 설계를 통해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과거의 원전 사고들과 같이 원자로 설계 단계에서 생각하지 못한 사건/사고 혹은 인적오류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트윈 기반의 지능형 원전 진단 및 운영 체계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SMR을 비롯한 차세대 원자로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향상시킴으로써 환경과 기후 위기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로 원자력이 거듭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