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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생명과학과 이유진 연구교수가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을 수상했다.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생명과학·생물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인 신진연구자를 발굴하고 포상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21년 제정된 상이다. 암젠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국내 최고 권위 과학기술 학술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은 ‘차세대과학자’와 ‘박사후연구원’ 등 2개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유진 연구교수는 UNIST 채영찬 교수팀과 함께 암 전이 과정에서 ‘GPR143’ 단백질의 역할을 규명한 공로로 생명과학 분야 박사후연구원 부문에서 이 상을 수상했다. ‘GPR143’ 단백질이 암 전이에 필요한 생체 분자들과 선별적으로 결합해 이를 암세포 엑소좀 내부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또한, 암세포에서 배출된 엑소좀은 암 주변 세포에 영향을 주고 암 전이를 유발하는 것을 암전이 동물 모델에서 확인했다. 이 연구로 GPR143를 바이오마커로 암 전이를 예측하는 진단 기술, 엑소좀 형성 과정 제어를 통한 신개념 암 억제 전략의 기반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 교수는 “흥미로운 연구 주제로 연구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많은 공동연구자분들과 함께한 실험실 구성원들, 그리고 가족의 아낌없는 지원과 변함없는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많은 도전적인 연구를 통해 더욱 발전해나가는 과학기술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26일(목) 오후 4시 한림원 회관에서 열렸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천만 원이 주어진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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