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조무제) 여성 과학자들이 미래 여성 과학자들을 만난다.
오는 16일(화) 오전 11시 UNIST 여성 교수 11명과 울산과학고, 삼일여고, 방어진고 여학생 50명은 UNIST 대학본부 4층 경동홀에서 멘토쉽을 가진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여성포럼의 유인숙 ‘울산광역시 여성회관’ 관장 등 대표단도 참석한다.
이번 만남은 과학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여고생들이 선배 여성 과학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도록 UNIST에서 마련했다.
조윤경 생명과학부 학부장은 “단순한 지식과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 선배들의 경험과 지혜를 나눌 수 있길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여고생들에게 UNIST의 첨단 연구시설을 둘러보게 하고, 성공적인 여성 연구자 역할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 과학 교사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여고생 50명은 심상희 교수(생명과학부)의 ‘2014 노벨상 이야기’ 특강을 들을 예정이다. 심 교수는 ‘2014 노벨화학상 수상자’의 연구 분야인 ‘초고해상도 현미경’을 연구하는 신진 여성 과학자다.
심 교수는 “과학자를 꿈꾸는 여고생들을 만나 이들의 꿈을 격려하고, 과학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노벨상 수상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4-5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멘티 여학생 그룹은 오찬 후 멘토 교수의 연구실을 방문해 연구가 진행되는 과정을 직접 둘러보고, 연구진들을 만나 평소 궁금해 하던 연구실 생활에 대해 질문할 계획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