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박종래)는 울산시와 협력해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최고경영자과정’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AI 기술을 경영 혁신에 활용해 울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AI최고경영자과정’은 4월 9일부터 11월 26일까지 UNIST 산학융합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중견·중소기업 관리자 30명이 대상이다. 이들은 AI를 경영 전략에 접목하고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배우게 된다. 신청은 2월 17일부터 3월 7일까지 이메일(jh3508@unist.ac.kr) 접수하며, 신청서는 UNIST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AI 기술을 실제 기업 환경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수료 후에는 꾸준한 네트워킹과 산학협력 활동이 이어져 지역 산업에 AI 도입을 촉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울산 주요 산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분야를 중점으로 이뤄진다. AI를 활용한 생산 공정 최적화와 스마트 제조 실습을 거쳐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익힐 수 있다.

특히 이 과정은 UNIST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실무자과정’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두 기관은 관리자급 교육과정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역 산업체 대표들과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요구를 반영했다.

AI 기술을 경영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설계됐고, 기업 경영진은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에 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경영진이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도입하도록 돕고, 울산 산업 현장에 맞는 UNIST 교육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과정은 울산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AI 기반 경영으로 기업들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UNIST와 울산시는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실무자과정’에서 7기수 동안 90개 기업, 210명 인공지능 전문가를 배출해 왔다. 이를 토대로 ‘AI최고경영자과정’은 울산 산업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