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박종래)가 11일, ‘청년 STEM 멘토단’ 1기를 출범했다. 이 멘토단은 울산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과 진로를 연결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친다.

멘토단은 UNIST 학부생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리더십센터 주관 과학캠프와 STEM 프로젝트 기획, 중·고등학생을 위한 멘토링, 진로 특강 등을 진행한다. 지역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STEM(과학·기술·공학· 수학) 분야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실험 중심 STEM 캠프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교육을 통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과학 콘텐츠 제작과 과학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이어간다.

UNIST는 그동안 울산시, 울주군, 북구청, 교육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과학 행사를 운영해 왔다. 올해부터는 청년 과학 인재를 선발해 최신 과학 동향을 반영한 실전 문제 탐구와 과학 콘텐츠를 제공한다.

멘토로 참여한 한 학생은 “UNIST에서 배운 과학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싶다”며 “과학을 좋아하지만, 진로가 고민되는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겠다”라고 했다.

리더십센터 관계자는 “멘토단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고, 멘토들에게는 리더십과 사회적 경험을 쌓을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STEM 캠프와 과학적 사고 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멘토단은 “과학을 좋아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싶다”며 “UNIST에서는 누구나 과학과 친구가 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은 리더십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리더십센터는 2012년부터 지역사회와 연계해 △ 울주군 하이-리더 캠프 △ 더 드림 캠퍼스 △ 이공계 진로체험 △ 과학멘토링 △ 북구청 꿈꾸자 과학캠프 △ 울산시 STEM 캠프 △ 교육청 대학연계 진로탐색 캠프 등 교육격차 해소와 이공계 진학을 위한 과정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