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2025.11.10.(월)부터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UNIST, 카자흐스탄서 첫 글로벌 동문회 개최… 중앙아시아 네트워크 강화해 ‘과학기술 실크로드’ 구축

외국인 졸업생 중 43%가 중앙아시아 출신
교육·연구협력·기금조성으로 모교발전 동참

UNIST가 중앙아시아에서 첫 글로벌 동문회를 열었다.

UNIST(총장 박종래)는 현지시간으로 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제1회 UNIST 국제 동문의 날(International Alumni Day)’을 개최했다. 중앙아시아 동문과 현지 협력기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UNIST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 각지 졸업생들을 다시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해외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UNIST 외국인 졸업생은 670여 명이다. 이 중 중앙아시아 5개국(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출신은 43%로,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대학, 정부기관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번 동문회에서 그 결속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행사에는 하태욱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와 카자흐스탄 사트바예프대학, 술래이만 데미렐대학, QAIST 프로젝트 등 현지 정부·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태욱 총영사는 축사에서 “UNIST가 개교 초기부터 중앙아시아와 꾸준히 교류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동문들이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지 대학 관계자들도 “UNIST의 빠른 성장과 비전이 인상적”이라며 축하와 지지를 보냈다.

카자흐스탄에서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사마트 눌라인(Samat Nurlain) 동문은 “UNIST 동문으로서 우리 대학의 세계적 도약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UNIST가 나를 글로벌 인재로 키워준 만큼, 이제는 학교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지에서 창업과 연구로 두각을 드러내는 동문들이 도전적인 경험과 성과를 공유했다.

UNIST와 동문들은 공식 모임에서 쌓은 신뢰와 유대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연구 프로그램과 발전기금 조성 등 모교 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설 전망이다.

행사에서는 ‘UNIST 글로벌 앰배서더’ 임명식도 열렸다. 새로 위촉된 동문들은 각국에서 UNIST를 대표해 네트워크를 이끌고, 현지 사회와 대학을 잇는 역할을 맡는다. UNIST 관계자는 “해외 동문이 학교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 세계에서 UNIST 브랜드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은 서로 안부를 묻고 학생 시절을 추억했다. 한 동문은 “UNIST가 이렇게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것이 자랑스럽다”며 “해외에서도 동문들과 연결돼 든든하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들도 “모교와의 유대가 깊어진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배성철 교학부총장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동문들을 하나로 잇는 첫걸음”이라며 “UNIST는 앞으로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 협력 네트워크를 연결해, 과학기술로 이어지는 새로운 ‘실크로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UNIST는 ‘제1회 국제 동문의 날’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 과학기술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세계 무대에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끝)

자료문의

대외협력팀: 서진혁 팀장, 권익만 담당 (052)217-1222

국제협력팀: 최영일 팀장, 김영광 담당 (052)217-4122

  • [사진] 'UNIST 제1회 국제 동문의 날' 행사에 참석한 졸업생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배성철 UNIST 교학부총장이 '제1회 국제 동문의 날 행사'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