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2025.11.16.(일)부터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비 전문가가 곧 연구 경쟁력” UNIST '과학기술혁신을 여는 연구장비 전문가의 날' 개최

전국 79개 기관 300명 집결, 운영 노하우 공유·상생 모색
반도체팹·바이오·AI 등 9개 분과, 첨단 기술 동향 집중교류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연구장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UNIST(총장 박종래)는 13일부터 이틀간 대학본관과 연구동에서 ‘제1회 과학기술혁신을 여는 연구장비 전문가의 날’을 개최했다. 연구장비 전문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연구 현장의 숨은 주역인 장비 전문가들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79개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산업체에서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현장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평가혁신과 김도창 사무관과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 김성년 센터장도 함께했다. 이들은 장비 전문가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며, 과학기술 발전의 토대가 되는 현장 인력의 중추적 역할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도창 사무관은 지난 7일 대전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와 앞서 8월 UNIST에서 개최된 ‘제3차 R&D 혁신을 위한 연구현장 간담회’ 내용을 설명하며 ‘Staff Scientist’, 즉 연구장비 전문가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연구장비 전문가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년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장은 센터의 핵심 목표인 ‘공유와 개방’, ‘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과학기술 인프라 혁신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UNIST를 비롯한 지역 거점 연구중심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장비의 체계적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래 총장은 “과학기술 경쟁력은 장비의 성능이 아니라, 장비를 다루고 개선하는 장비 전문가의 역량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 "UNIST는 개교 때부터 연구장비교육·지원처를 중심으로 장비 공동 활용 확대,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써 왔다"며 “이번 행사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유와 개방 중심의 연구 인프라 혁신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후에는 9개 전문 분과가 운영되며 활발한 기술 교류가 이어졌다. △전자현미경 심포지엄(‘나노세계에서 산업으로’) △에너지 융합소재 구조분석 △핵자기공명분광기 활용 사례 △질량정밀분석 기반 바이오산업 지원 △개방형 반도체 팹과 융합기술 △스마트 제조 가공기술 △실험동물 연구의 바이오 융합기술 △바이오이미징 기반 산업지원 △GPU·CPU 기반 AI·HPC 클러스터 연구 인프라 기술 등 최신 장비 운용 노하우와 기술 동향이 공유됐다.

행사 둘째 날에는 연구장비교육·지원처 주관으로 참석자들이 연구장비교육·지원처 시설을 견학했다. UNIST 주요 연구장비와 실험 시설을 둘러보며, 실제 운영 시스템과 현장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UNIST 장비 운영 체계가 인상적이다”라며 입을 모았고, 특히 KAIST의 NMR 전문가 신재선 박사는 “각 연구기관이 지속적으로 연구장비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UNIST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연구장비 인력이 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첨단 연구장비 분야 인재를 키우기 위한 연구장비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과 자격인증 제도를 추진해 장비 운영인력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끝)

자료문의

대외협력팀: 서진혁 팀장, 권익만 담당 (052)217-1222

기획운영팀: 김철수 팀장, 한선필 담당 (052)217-4033, 4174

  • [사진] UNIST가 개최한 ‘제1회 연구장비 전문가의 날’에서 전국 300여 명의 참석자가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
  • [사진] 9개 전문 분과 가운데 ‘개방형 반도체 팹 운영과 융합기술’ 세션에서 전국 장비 전문가들이 현장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