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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총장 박종래)는 23일 오후 2시 실내체육관에서 2026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박 총장은 “성공 공식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를 깨뜨리는 창조적 파괴로 지도에 없는 길을 내야 한다”며 “질문을 설계하고 미래를 만드는 개척자(Way Maker)가 돼 달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학사 347명, 석사 334명, 박사 202명 등 모두 883명이다. UNIST는 2009년 개교 이후 이날까지 학사 6,810명, 석사 2,742명, 박사 1,665명 등 총 1만1,217명의 과학기술 인재를 배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 조무제 UNIST 초대 총장,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공진혁 울산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임채일 울산제일일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학생 오케스트라 동아리 ‘유니스트라(UNISTRA)’의 축하 연주로 시작해 △학사행렬 △치사 △축사 △식사 △학위수여 △졸업생 대표연설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교내외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출발을 함께했다. 학부 우수졸업생 시상에서는 곽경환 학생(컴퓨터공학과)이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고, 임상현 학생(에너지화학공학과)이 이사장상, 김민종 학생(기계공학과)이 총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울산광역시장상은 김두하 학생(생명과학과), 울주군수상은 이연지 학생(바이오메디컬공학과)에게 돌아갔다. LS그룹상은 남은수 학생(에너지화학공학과)과 이창열 학생(물리학과)이 받았으며, 경동이노베이터상은 예현수 학생(컴퓨터공학과), 김성준 학생(화학과), 박성한 학생(경영과학부)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학원 과정 최고 영예인 예봉상(UNIST Best Research Award)은 유지수 학생(신소재공학과)에게 수여됐다. 유지수 학생은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은상, 산학협력기술논문대회 동상 등 탁월한 학술·산학 성과를 거두고, SCI급 논문 11편을 발표하는 등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예봉상은 박사학위 논문 가운데 최우수작을 선정해 주어진다. 조무제 UNIST 초대 총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마련됐으며, 그의 호 ‘예봉’을 따 이름 붙였다. 우수논문상은 김종범(에너지화학공학과), 김재호(인공지능대학원), 심영진(수리과학과), 박해찬(화학과) 학생이 받았다. 이날 축사에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민태기 에스엔에이치 부사장이 연단에 올랐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 연구자이자 창업가로, 민 부사장은 나로호 개발에 참여한 과학기술인이다. 두 연사는 “도전과 끈기로 각자의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래 총장은 학위수여식사에서 “실패를 자산으로 삼아 더 큰 도약에 나서길 바란다”며 “기술이 왜 필요한지, 그것이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동료와 함께 고민하고 책임과 사명감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졸업생 대표 연설에서는 정인중 학생(컴퓨터공학과·학부 졸업)과 김종범 학생(에너지화학공학과·대학원 졸업), 수라이야 자한 리자(Suraiya Jahan Liza) 학생(바이오메디컬공학과·대학원 졸업)이 맡아, 창업·연구·삶의 위기를 통과해온 각자의 궤적을 UNIST식 성장으로 풀어냈다. UNIST 학생기업 ‘클래스101’ 창업 멤버였던 정 씨는 재학 중 두 번 창업해 한 회사를 매각했고, 학교를 떠났다가 다시 복학해 12년 만에 학위를 받았다. 그는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사실만 붙잡고 달리다 보면 정작 풀어야 할 문제를 놓치기 쉽다”며 “답을 찾기 전에 ‘지금 내 질문이 맞는가’를 먼저 점검하라”고 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로 성과를 낸 김 씨는 연구 초반 속도에 매달렸던 시간을 돌아보며 “빨리 달릴수록 벽이 더 크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일상의 통찰이 전환점이 됐던 경험을 전하며 “중요한 건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가 아니라, 어디를 향해 얼마나 깊이 고민하며 가고 있는가”라고 강조했다. 암 투병을 이겨내고 학위를 마친 리자 씨는 “앞을 가로막는 것은 시련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앞에서 멈추기로 결정하는 순간”이라며 “작은 회복을 하나씩 쌓아 결국 다시 연구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연구를 통해 사람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일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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