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안 보이는 사람들이 상처를 입으면 곤란합니다. 상처 치료를 위한 연고나 반창고를 찾기도 어렵지만, 상처 부위가 어딘지 정확히 알기도 어려워서입니다. 손으로 더듬어 상처 부위를 만지다 보면 2차 감염의 우려도 생십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한 디자인 콘셉트가 나왔습니다. 김차중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교수팀의 제피어(Zephyr)입니다. 반창고가 들어 있는 막대형 장치 끝을 누르면 ‘바람’이 나오는데, 이 덕분에 눈이 안 보여도 손쉽게 상처를 찾고 반창고를 붙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