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수술과 같은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최소한의 시간을 ‘골든아워’라고 부릅니다.
환자를 빠르게 이송하고 처치를 시작해야만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쓰이는데요, 산악지형처럼 험난한 곳에서 발생하는 사고에서는 이를 지키기가 더 어렵습니다.
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정연우 교수팀은 이런 산악지형 사고에서도 골든아워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였는데요. 바로 ‘응급구조 드론’입니다.
911$ 응급구조 드론(Rescue Drone)이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디자인의 들것은 응급구조 대원 혼자서도 안정적으로 환자를 운송할 수 있습니다. 산악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일 뿐만 아니라 적정기술을 활용해 가격경쟁력도 갖췄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최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실제 양산을 위한 작업도 추진 중이어서 곧 사고 현장을 누빌 응급구조 드론을 만나볼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