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금’을 이용해 나노재료를 분석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상온, 상압의 일반적 환경에서도 분석이 가능한데다 다양한 분자가 빛에 반응해 만드는 신호도 수백 배까지 증폭할 수 있어 나노재료 연구에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에 개발된 소금렌즈 기술은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이창영 교수팀이 개발했는데요. 연구진은 탄소나노튜브 표면에 소금결정 ‘옷’을 입혀 탄소나노튜브의 위치와 모양을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과 함께, 이렇게 만들어진 소금결정들이 나노물질을 관찰하는 ‘렌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이창영 교수는 “일반적인 온도와 압력에서 나노 재료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실시간으로 물성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나노 재료와 현상 연구에 널리 응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