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영의 마음건강(28)]타인의 완벽을 기대하다 화가 난 사람들
우리는 당연한 권리를 빼앗겼다고 느끼면 화가 납니다. 오이를 잘 받아먹던 실험실의 원숭이는 옆 우리의 원숭이에게 포도를 주는 것을 보자 화가 나서 소리를 지릅니다. 원숭이에게 다가가 다시 오이를 주면 아까는 맛있게 먹었던 오이를 집어 던지며 철창을 흔듭니다. 나도 똑같...
우리는 당연한 권리를 빼앗겼다고 느끼면 화가 납니다. 오이를 잘 받아먹던 실험실의 원숭이는 옆 우리의 원숭이에게 포도를 주는 것을 보자 화가 나서 소리를 지릅니다. 원숭이에게 다가가 다시 오이를 주면 아까는 맛있게 먹었던 오이를 집어 던지며 철창을 흔듭니다. 나도 똑같...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이전의 일상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수업과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이 변화가 달갑지 않기도 합니다. 초중고 학생들은 학업과 친구 관계에 대한 부담을 호소합니다. 직장인들은 출퇴근으로 사라지는 시간적 여유와 불편한 회...
우리는 학교와 가정에서 교육받으며 독립된 성인이 되어 세상을 살아갈 준비를 합니다. 처음에는 가르침을 따라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부분이 늘어납니다. 부모님이 사주시는 옷과 학용품을 쓰다가 핸드폰, 노트북 같은 고가의 제품도 용돈 상황, 가...
우리사회는 숫자로 비교하는 것을 강조하다보니 궁극적 목표와 이를 위한 수단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악착같이 돈을 벌어 부자가 되었는데 돈 버는 것만 신경 쓰다가 제대로 써보지도 못했다고 후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강도 망치고 가족도 화목하지...
우리 인생에서 인간관계만큼 영향을 크게 주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어떤 선생님에게 배우는지, 어떤 친구와 어울리는지가 삶에 영향을 끼칩니다. 부모나 형제를 선택하여 태어날 수 없는 것에 비하면 조금이나마 내가 관계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성인이 되면...
진료실에서 공부나 일에 집중이 안 된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우울이 심해 에너지가 부족할 수도 있고, 걱정과 불안으로 방해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면 집안일이나 친구를 만나는 것도 잘 안 됩니다. 반대로 일상적인 일들은 문제없이 해내는데 졸업 논문과 같은 누...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 문화는 부모나 선생님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강조되다 보니 개성이 발현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자살을 생각하고 있지 않은데도 살아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젊은이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해야 할 과제가 주어지듯 스스로도 받아들일...
연애경험이 많지 않은 남자가 오랜 노력 끝에 경제적 안정을 이루고 짧은 연애 후 결혼했는데 전업주부인 아내가 자신에게 애정표현을 하지 않고 집안일을 과도하게 떠넘기며 경제적으로도 불평등한 상태에 놓이는 상황을 묘사한 이야기, 일명 ‘퐁퐁단과 설거지론’이 인터넷을 통해...
우리는 목표를 성취했을 때 기쁨을 느끼고 또 다른 목표를 떠올립니다. 선물처럼 찾아온 행운도 기분 좋지만 스스로 한 단계씩 완성했을 때의 기쁨도 상당합니다. 연말이나 새해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공부, 운동, 연애 등 여러 가지 목표를 떠올립니다. 이 목표에는 각자의 사연...
우리가 똑똑함을 이야기할 때는 주로 IQ를 떠올립니다. 집중력과 기억력을 이용해서 특정 패턴을 익히면 이것을 학습이라고 합니다. ‘파블로프의 개’는 이것을 통해 종소리가 울리면 음식을 얻는다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언어를 통해 정보를 더 쉽게 전달하고,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