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에서는 스스로 역량을 쌓겠다는 다짐만 있으면 부족함 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미래를 향한 큰 꿈을 같이 실현할 학생을 기다립니다.”
올해 9월 말이면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하는 UNIST가 2016학년도 신입생 입시요강을 공개했다. ‘수시 지원 6회 제한’ 등 입학전형 자체에서 달라진 점은 많지만, UNIST가 원하는 인재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인류에 공헌하는 미래 과학기술자’를 길러내는 게 UNIST의 목표기 때문이다.
권혁무 입학처장은 “UNIST가 개교 7년 만에 이뤄낸 성과들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며 “이런 일들은 우수한 학생들이 함께 해낸 것인 만큼 앞으로도 학교와 함께 성장할 인재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UNIST가 길러낸 인재가 연구한 결과물이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고, 우리 생활에 유용하게 쓰여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게 UNIST의 꿈”이라며 “학생들이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원하며 이런 학생을 선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권혁무 처장과의 일문일답.
Q1. UNIST가 원하는 인재상은?
A1. UNIST의 비전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미래의 과학기술자를 길러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 대학의 역량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목표를 같이 달성할 인재를 원한다. 창의적이고 융합학문에 뜻이 있으며 글로벌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키워내고 싶다.
UNIST 교수진의 평균 연령은 41세에 불과하다. 세계 우수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이들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과학기술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런 교수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역량을 갖춰나갈 인재를 원하고 있다.
UNIST가 길러낸 인재들이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고 우리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과학기술 성과를 냈으면 한다. 그 결과물로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게 UNIST의 꿈이다. 이를 위해 모든 학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성장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싶다.
Q2. UNIST 교육 과정의 강점은 무엇인가?
A2. UNIST의 교육 과정과 교수진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100% 영어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4년간 영어로 수업하고 연구한 덕분에 UNIST 졸업생이면 누구나 전문 분야에서 영어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소통할 수 있다.
무전공으로 입학해 적성에 따라 진로를 설계할 시간도 충분하다. 기초과정부에서는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예술적 감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전공과목을 위한 토대를 닦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기초과학 분야는 10여 명의 석좌교수들이 직접 신입생에게 세계적 수준의 강의를 선보이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2학년부터 21개의 전공 중 2개 이상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고 있다. UNIST 교수 역시 2개 학부에 의무적으로 소속된다. 이는 융합학문을 실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또 전공 과정에 들어선 학생들은 세계적 수준의 외국인 교수에게 직접 강의 듣고, 연구에 참여할 기회도 얻는다. 이런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를 선도할 과학기술자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1대 1 교환학생제도’도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제도는 외국 우수 대학과 같은 수의 학생을 교환해 교육하는 제도다. 단순히 외국 학교를 다녀온다는 개념이 아니라 대학 전공과정을 이수해 학점을 취득하는 과정이다. 아직 국내 어느 대학도 이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 세계적인 대학들이 UNIST와 함께 이 제도를 시행하는 이유는 우리의 교육과정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걸 방증한다.
Q3. UNIST 연구 환경은 어떠한가? 또 생활 부분도 궁금하다.
A3. UNIST는 연구지원본부(UCRF)라는 독특한 조직을 꾸리고 있다. 이곳에는 1만여 점, 1,600억 원에 달하는 최첨단 연구기자재와 함께 이를 다룰 박사급 전문 인력이 소속돼 있다. 최첨단 기자재와 전문 인력이 갖춰진 덕분에 우수한 실험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이는 교수는 물론 학생들도 연구역량을 쌓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 덕분에 UNIST는 설립 7년만에 ‘학부생이 좋은 논문을 발표하는 기술원’, ‘GPF 장학생이 많은 기술원’, ‘IBS를 3개나 유치한 기술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개의 IBS 연구단장은 외국인으로 UNIST가 세계적으로도 석학들이 연구하고 싶어 하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학생들의 학업과 연구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선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학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캠퍼스 내에 모든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UNIST에 입학한 수십 명의 국제올림피아드 메달리스트를 포함한 외국인 학생들도 불편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고 있다.
동아리 활동도 다양하며 이를 통해 세계 유수 대학과 교류하는 방법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조정부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교류전을 기획해 진행한다. 다른 동아리들도 자체 활동을 통해 스스로 무언가를 이뤄나가는 학풍을 조성하고 있다. 이런 활동은 UNIST가 원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이며 글로벌마인드를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Q4. UNIST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4. UNIST는 7년 만에 세계 3위권의 역량을 갖추고,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결과를 내고, IBS를 3개나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해외 전문가들은 ‘짧은 역사를 감안하면 이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평가한다. 이런 성과는 UNIST에 입학하는 우수한 학생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UNIST는 앞으로도 이렇게 함께 성장할 인재를 바란다.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연구 시설에서 마음껏 배우며 끊임없이 생각하고 도전하며 결과를 만들 수 있는 학생, 실패를 두려워 않고 창의적인 생각을 실행할 학생,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세계 인재와 당당히 겨룰 학생으로 자라날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는 고등학생들은 UNIST에 지원했으면 한다.
UNIST에서는 스스로의 역량을 쌓겠다는 다짐만 있으면 모든 지원을 부족함 없이 받을 수 있다. 2015년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되면 더 빠르게 세계적 연구기관,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UNIST가 가진 미래를 향한 큰 꿈을 같이 이루겠다는 학생이면 UNIST에 지원해 UNISTAR로서 커나가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