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기대, 총장 : 조무제) 학생들의 정서함양 및 건전한 학풍조성과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유명인사 초청특강, 수준 높은 공연 등 다양하고 유익한 문화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12월 3일(목) 19시 30분 울산과기대 대강당에서『황병기 초청 국악연주회 ‘오동천년, 탄금60년’』이 열릴 예정이다.
황병기(73세, 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는 현대적인 국악의 작곡가이자 가야금의 명인으로 58년 세월을 가야금과 함께 해 온 우리 소리의 지킴이다.
1959년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 후 1963년까지 서울대학교 음대 국악과에서 가야금을 가르쳤다. 1974년도부터 2001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에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1986년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가야금 독주회를 열고, 백남준, 윤이상, 존 케이지 등과 음악적 교류와 친분을 갖기도 한 그는 국악의 전통성과 세계성을 전 세계에 알린 장본인이다.
이번 공연은 황병기 예술 감독과 현 국립국악관현악단 멤버들 및 국내 유명 국악 연주자들로 구성된다. 현 국립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인 김미경님의 가야금곡 시계탑, 대금 수석인 이용구님의 대금곡 하림성 연주는 국악인들로부터 큰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허윤정의 거문고곡 소엽산방, 황숙경의 가곡 추천시, 김웅식의 장구 연주도 이날 공연을 한층 풍요롭게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2009년 울산과기대 문화프로그램 행사의 마지막 공연이 될 이번 공연은 티켓발매 없이 울산과기대 학생과 지역민에게 무료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