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4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학생과 영재학교 및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하는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共感 인문학 페스티벌 201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인문학적 활동을 통해 과학영재들의 창의적 인재 양성과 상호 교류를 위해 마련되었다. 과학기술특성화대학 UNIST, KAIST, GIST, POSTECH 학생 107명과 한국과학영재학교 외 12개 전국 과학고 학생 120명 등 총 227명이 참가한다.
2박 3일간 UNIST 캠퍼스에서 열리는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共感 인문학 페스티벌 2012’는 ▲ 특강(이면우 UNIST 석좌교수, 유호식 서울대 교수) ▲ 테마별 강의 ▲ 테마별 활동 및 발표 ▲ 토크&콘서트(캐스커, 한희정, 슬로우준) ▲ 공감의 장 등 으로 구성되어 있다.
테마는 총 6개(음악, 미술, 영화, 연극, 역사, 디자인)로 진행되며, 한 테마 당 학생 30~40명이 참가한다.
음악테마는 연주곡에 대한 역사적 해석 체험 진행, 미술테마는 적정기술을 응용한 디자인 개발 및 적용, 영화테마는 기획, 스토리 컨셉 및 피칭 교육과 기획안 제작, 연극테마는 연극적 체험을 통한 자아인식 및 소통의 경험, 역사테마는 근대 유럽세계 형성에 근거한 역사드라마 제작, 디자인테마는 디자인적 사고를 적용한 사회문제 해결 도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UNIST 조무제 총장은 “과학영재들이 음악, 미술, 영화, 연극 역사, 디자인 관련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미래 과학기술 리더들이 마음껏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을 통해 학문 연구의 새로운 활력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IST 이인영(생명공학과 2학년) 양은 “다른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및 과학고 학생들과 교류하게 되어 기쁘다. 연구실과 실험실을 벗어나 인문학을 화두로 함께 모여 2박 3일간 활동하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어 많은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지속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UNIST는 “창의”, “융합”, “글로벌” 교육 및 연구를 통해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의 과학기술 특성화 연구중심 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모든 학생들이 예술과 창의성, 커뮤니케이션기법, 역사와 철학 등 인문사회학 과목을 10강좌 이상 이수하도록 함으로써 균형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월 교과부, 5개 과학기술특성화 대학 (UNIST, KAIST, GIST, DGIST, POSTECH)과 맺은 MOU 이후 UNIST는 과학고·영재학교 등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다양한 상호 교류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