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학교 및 과학고 학생들이 UNIST 교수 지도 아래에 첨단 연구기자재를 이용하여 물리, 화학, 생물 분야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는 1월 21일부터 11박 12일간 우수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이공계 진로 지도를 위한 ‘2차 미래 인재 과학연구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2월 교과부와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UNIST, KAIST, GIST, DGIST, POSTECH)이 MOU를 체결한 이후, 교육 연계 협력 활성화를 위하여 마련됐으며 한국과학영재학교, 대구과학고, 부산과학고, 울산과학고 등 7개 학교가 참여했다.
연구과제는 ▲ 효과적 유기 태양전지를 위한 복합나노구조 ▲ 화합물 반도체 나노소재의 제조 ▲ 미토콘드리아 샤페론 단백질의 암세포에서의 기능연구 등 12개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었다.
특히, 학생지도에 참여한 교수진이 Science와 Nature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학자들이라 학생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중, “미토콘드리아 샤페론 단백질의 암세포에서의 기능 연구”에 참여한 창원과학고 1학년 박효준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실험연구에 대한 흥미와 적성을 발견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훌륭한 교수진과 최첨단 연구시설을 보유한 UNIST는 연구하기 매우 좋은 대학인 것 같습니다. 연구중심대학인 UNIST에 입학하여 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라고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UNIST는 “창의”, “융합”, “글로벌화” 교육 및 연구를 통해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의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8일 UNIST를 포함한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4개 과학영재학교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우수 과학기술인재 육성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UNIST가 공동주관하는 “2013 R&E 페스티벌”이 UNIST 캠퍼스에서 열린다. 전국의 과학영재학교, 과학고등학교 및 과학중점학교 학생 250팀(1,000여 명)이 1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