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WCU 사업단(단장 : UNIST 나노생명화학공학부장 조윤경 교수)은 24일 제1 공학관 1층 강당에서 차세대 맞춤형 의료 진단 분야의 해외 석학들과 기업 및 연구소 관계자, 학생, 교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나노바이오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지난 4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 World Class University) 육성 사업에 울산과기대가 선정됨에 따라 나노생명과학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 간 교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되었다.
‘차세대 맞춤형 의료진단을 위한 나노생명과학 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움에는 ◆CD형 미세유체제어 시스템 ◆개인 맞춤형 암 진단을 위한 분자 진단 ◆재생의학을 위한 3차원 유선조직 절편 프린팅 등 최신 연구 현황 및 기술이 소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나노과학과 생명⋅화학공학의 성공적인 융합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차세대 맞춤형 의료진단 분야에서 첨단 연구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초청됐다.
마크마두(Marc Madou, 미 UC어바인대학), 스티븐 소퍼(Steven Soper, 미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아슈토시 샤르마(Ashutosh Sharma, 인도기술원), 수이치 타카야마(Shuichi Takayama, 미 미시간대학), 실비아 다우너트(Sylvia Daunert, 미 캔터키대학), 유승식(Seung-Schik Yoo, 미국하버드의과대학) 교수, 허남 박사 (삼성종합기술원), 정봉헌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등 국내외 저명한 나노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첫 강연자로 나선 마크마두 교수는 ‘Breakthroughs in CD Microfluidics(CD형 미세유체제어 시스템의 최근 연구현황)’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콤팩트디스(CD, Compact Disc)를 이용한 유체제어 분야의 최근 연구 성과와 의생명과학분야에 응용하는 예를 들었다.
특히 회전하는 CD 상에서 전기장을 가해 세포를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설명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스티븐 앨런 소퍼 교수는 ‘Microfluidic Engineering of Cellular Microenvironment‘(세포 간 미세환경 연구를 위한 미세유체제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미세유체기술을 이용한 세포의 성장, 분화 특성에 대한 연구와 불임여성의 체외 수정율을 향상시켜주는 장치 개발에 대하여 설명했다.
조윤경 단장은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WCU 사업단이 국제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나노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