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만의 저금통을 만들 수 있는 펀칭기를 디자인해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UNIST 학생들이 화제다. 수상의 주인공은 통합산업디자인 프로그램 전공 김영훈(28), 김소정(27)대학원생과 디자인및인간공학부 배지은(22), 전성은(21), 조광민(21), 최은영(20) (지도교수: 정선희)이다.
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는 15일 디자인및인간공학부 소속 학생팀(팀명: S Cube Design Lab)이 국제 디자인 공모전(A’DESIGN AWARD & COMPETITION)에서 은상(A’DESIGN AWARD SILVER)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40여개국 참가자들이 4,500여개의 작품을 출품해 경쟁했다.
※ A’DESIGN AWARD SILVER: 출품작 가운데 상위 3~5%에 입상한 작품에 수여한다.
시상식은 15일 이탈리아 꼬모에서 열렸다. 3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수상작품 전시가 4월 15일부터 27일까지 무드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갈라 나이트에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 갈라 나이트: 입상자들과 여러 국가의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바이어들이 모여 입상작의 디자인과 사업화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행사다.
대학원생 김영훈 씨는 수상소감으로 “평소에 자주 마시고 버리는 음료수 병들을 이용해 자신만의 기부함을 만드는 경험이 기부자로 하여금 좀 더 특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