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는 봉사는 보여주기에 불과합니다.”
‘전국 대학생 자원봉사자 대회’에 ‘누네띠노’ 팀의 멤버이자 리더로 참여한 이은진(21) 학생(테크노경영학부)은 자원봉사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말했다. 이 씨는 “자원봉사는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한 것”이라며 “저의 재능과 힘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UNIST 자원봉사 모임인 ‘누네띠노’ 팀의 일원이다. ‘누네띠노’ 팀은 지난 달 26, 27일 울산 동천 체육관에서 전국 17개 시, 도 대학생 4천명이 참가한 ‘전국 대학생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 팀은 이은진(21,테크노경영학부), 박철현(20,디자인및인간공학부), 이승경(20,테크노경영학부), 윤승환(19,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학생들이 참여했다.
‘누네띠노’ 팀은 이번 대회에서 ‘스마일 캡’ 캠페인을 선보였다. 웃는 모양을 한 노란색의 모자를 쓰고 선한 행동을 하면 주변 사람들이 이러한 선한 행동을 자연스 럽게 따라하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이다. 처음 몇몇 사람의 선한 생각과 행동이 수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이 캠페인은 독특하게 ‘3의 법칙’을 이용했다. ‘3의 법칙’이란 세 사람이 모여 일정한 행동을 하면 주변 사람들도 동일한 행동을 따라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은진 학생은 “캠페인이 다수의 사람들에게 확산되면서 타인의 행동에 변화를 줄 정도로 영향력이 커지는 효과를 내는 것”이라며 “우리의 ‘스마일 캡’ 캠페인이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 문화 정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누네띠노’ 팀은 UNIST 내에서 노란 ‘스마일 캡’ 캠페인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은진 학생은 “우선 UNIST 친구들부터 ‘스마일 캡’ 캠페인에 동참시키고 싶다” 라며 “누구나 스마일 캡을 쓰면 대학생 자원봉사자라고 인식하는 그 날까지 ‘스마일 캡’ 캠 페인을 발전시키고 운영하겠다”라고 포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