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배(45), 송현곤(42) UNIST(총장 조무제) 교수가 ‘연암해외연구교수’로 30일(월) 선정됐다.
LG연암문화재단은 1989년부터 국내학문의 세계화를 위해 매년 연구 성과가 뛰어난 교수들을 ‘연암해외연구교수’로 선정해 해외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30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두 교수는 이번 선정으로 연간 3만6천 달러의 해외 연구비와 왕복항공권을 지원받는다.
박승배 교수(기초과정부)는 내년 3월부터 1년 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CSD)의 ‘과학학협동과정(Science Studies Program)’에 참여해 공동 연구에 나선다.
박 교수는 과학을 철학의 관점에서 연구하는 학자다. 지난 2009년 2월 UNIST 임용 후 14년 6월까지 SCI급 학술지에 11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는 동일한 기간 동안 하버드, MIT, 옥스퍼드 철학과 교수들이 평균 2.66편의 논문을 게재한데 비해 4배 높다.
송현곤 교수(에너지 및 화학공학부)는 내년 1월부터 1년 간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Caltech)에서 에너지 디바이스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송 교수는 에너지 디바이스의 물질 합성과 분석을 주로 연구하며, 지난 2008년 8월 UNIST 임용 후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외 40여편의 SCI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