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아이디어가 시각장애인들의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는 목소리가 되길 바랍니다.”
UNIST(총장 조무제) 학생들로 구성된 ‘설리반의 목소리’팀의 프로젝트가 `2013 아시아 청년 사회적 기업가 캠프(Asia Youth Tech Entrepreneurship Camp 2013)’에서 아시아 협력 시범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됐다.
‘설리반의 목소리’ 대표인 이기혁(24, 나노생명화학공학부) 학생은 태국과 대만의 소셜벤쳐 사업가 친구들과 협력을 통해 달성한 성과를 소개하며 “저희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화의 기반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게 되었고 이는 새 정부의 시대정신인 창조경제의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영국문화원과 인텔코리아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지난 6월 24(월)일부터 28(금)일까지 4박 5일간 개최됐다.
‘설리반의 목소리’ 팀은 이번 프로젝트 선정으로 $ 5,000의 활동비와 오는 8월 사 회적 기업가 포럼인 ‘APEC Start-up Accelerator Leadership Summit 2013’과 아 시아 태평양 지역 사회적 기업가 대회인 ‘Intel APEC Challenge’에 출전한다.
‘설리반의 목소리’ 팀이 8월 대회들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한국인 최초로 오는 10월 미국 UC버클리에서 열리는 ‘2013 인텔 글로벌 창업가 대회(Intel Global Challenge at UC Berkeley in 2013)’에 출전하게 된다.
‘설리반의 목소리’ 팀은 창의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하는 진취적 사회적 기업 모델이다. ‘설리반의 목소리’ 대표 이 씨는 “정보격차로 발생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사회적 격차 문제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이를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설리반의 목소리’ 팀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설리반의 목소리 팀’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 및 보급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개발로 ‘2011년 소셜벤처전국대회’ 대상, ‘2011년 고용노동부 청년 등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 에 선정됐다.
‘설리반의 목소리’ 대표 이 씨는 “저희 팀을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시각장애인 분들이 있었기에 더욱 발전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었다” 라며 “아시아 전역의 시각장애인들이 ‘설리반 목소리’ 플랫폼을 통하여 다양한 오디오북을 높은 접근성을 통하여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될 오디오북 소프트웨어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오디북 제작 시스템을 넘어서 오디오북의 유통 및 제작 과정에서 생겨나는 저작권 관리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오디오북의 제작이 가능하고,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오디오북을 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 대만, 태국 팀과 국제적으로 협력하면서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아시아 개발도상국들까지 ‘설리반 목소리’ 플랫폼을 확산 및 보급할 수 있게 됐다.
‘설리반의 목소리’ 대표 이 씨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인 UNIST에서 창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UNIST의 융합전공 시스템 덕분” 이라며 “더 많은 UNIST 학생들이 창 의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세계로 도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