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이터(Big Data)가 세상을 혁신한다. 영국 아비바(Aviva) 보험사는 운전자의 운행기록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파악하여 혼잡시간대와 사고다발지역에서의 운행 빈도가 낮은 운전자에게는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상품을 출시했다. 이처럼 과거에는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다.
빅데이터란 양·주기·형식 등이 일반 데이터에 비해 너무 커 기존의 방법으로는 수집·저장·검색·분석이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를 뜻한다. 이런 빅데이터를 통해 의미 있는 데이터를 선별하고 분석해 지금껏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다.
UNIST(총장 조무제) 송민석 교수(테크노경영학부)는 “빅테이터 분석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라며 “UNIST는 국내최초로 Business Analytics 전문이학석사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여 빅데이터 분석 기술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UNIST 테크노경영학부의 Business Analytics(BA) 전문이학석사(Professional Science Master: PSM) 과정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의 지원을 받아 비즈니스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한 핵심적인 기술과 지식을 제공한다. 양질의 교육을 위해 SAS* Korea, 다음소프트 등의 기업과 협력하여, 임원초청 실습 과목(Practicum) 운영 및 SAS e-learning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SAS(statistical analysis system) : 통계 프로그램 패키지)
특히 BA 전문이학석사 과정은 해외의 정보시스템 연구자들과의 연구협약을 통해 공동 강의, 교환 학생 및 학점 교환, 해외 인턴쉽 등을 강화하여 빅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UNIST(총장 조무제) 테크노경영학부는 유럽 정보시스템 연구센터(European Research Center for Information Systems, ERCIS)와 연구협약을 체결하여, 한국 공식 파트너가 되었다고 5일 밝혔다.
ERCIS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정보시스템 분야 학자들의 네트워크로, 한 국가에서 하나의 대표 기관을 선정하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현재 유럽의 16개 기관과 기타 4개 기관(한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이 참여하고 있다.
ERCIS의 총괄 책임자인 독일 뮌스터(Muenster) 대학의 베커(Becker) 교수는 “UNIST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연구 성과를 창출하여 2013년도부터 UNIST를 한국 대표 기관으로 선정했다”라며 “앞으로 공동 연구 및 학생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희망 한다”라고 말했다.
UNIST는 이미 올 2월부터 독일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NSS (Networked Service Society)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독일, 호주, 뉴질랜드의 ERCIS 파트너들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UNIST 송민석 교수는 “ERICS가 전 유럽에 구성돼있어 공동 프로젝트 수행, 연구자와 학생 교류 등 다양한 연구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ERCIS와 공식 파트너가 된 것을 계기로, 회원 기관들과 교수, 연구원, 대학원생들의 교환과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