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핵심정보를 3줄로 요약하고, 기술적 분석을 통해 뉴스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알고리즘이 개발돼 화제다.
UNIST(총장 조무제)는 ‘NewsJAM(뉴스잼)’ 창업팀이 한국어의 특성을 반영한 뉴스 요약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 알고리즘 :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해진 일련의 절차나 방법
‘NewsJAM’은 UNIST 재학생 8명으로 구성된 창업팀으로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뉴스 요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개발 중이다.
이번에 개발한 알고리즘은 한국어의 고유특성을 살린 점이 높게 평가 받아 지난 달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NewsJAM’이 제공하는 뉴스 요약 서비스의 원리는 간단하다.
잼을 만들 때 과일들을 모아 꿀을 넣고 숙성하는 과정을 거쳐 맛있는 잼이 만들어지듯이, ‘NewsJAM’ 또한 뉴스의 전문을 간단히 요약한 뒤 기술적 가치를 부여해 중요도를 선별해 나가는 것이다.
특히 ‘NewsJAM’의 알고리즘은 중요한 문장일수록 보조사와 부사의 사용 빈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이 진행됐으며, 감성 분석과 시계열 분석, 트렌드 분석 등이 기술적 분석으로 사용된다.
또한 요약 문장 내 주어가 갖는 특정한 감정 표현의 의미를 추출하거나, 전송되는 데이터를 시간별로 나열, 반복되는 키워드의 빈도를 측정해 트렌드를 분석함으로써 기존의 시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뉴스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시범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newsjam.kr/
김경훈(27) 대표(대학원 응용수학전공, 지도교수 장봉수)는“이번 알고리즘 개발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요한 정보만을 간략하게 제시해 주는 것으로, 독자들의 뉴스 파악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대의 신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뉴스의 성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지난 4월 청와대가 공개한 ‘창조경제 인포그래픽’에 ‘뉴스 요약 앱’이 새로운 가능성의 시장으로 언급됐다”며 “내년 3월 쯤 상용화를 진행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술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ewsJAM’은 지난 8월 19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박수용)이 주관하는 ‘공개SW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그 결과 사업비 4천 여 만원을 지원받아 뉴스 요약 서비스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