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조무제) 1호 외국인 유학생 호스즐 푸릅남질(Khoszul Purevnamjil, 23) 씨가 2014년 학위수여식에서 경영계열 수석 졸업으로 총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0년 3월 UNIST 테크노경영학부에 입학한 호스즐 씨는 재무회계와 마케팅 국제 경영을 전공했고, 4.02(4.3만점)의 졸업 학점을 거뒀다.
호스즐 푸릅남질 씨는 “지난 4년간 1호 외국인 유학생으로 부끄럽지 않도록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다”라며 “UNIST의 100% 영어 강의가 아니었다면 계열 수석은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일주인 전인 지난 18일 몽골에서 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 등 전 가족이 울산을 찾았다. 호스즐의 조모는 몽골에서 모르는 이가 없는 국민 여배우로 알려졌다.
호스즐의 조모 르함후(J.Lkhamkhuu) 씨는 “손녀가 타국인 한국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다고 해 처음에는 걱정했다”라며 “계열 수석 졸업을 한 호스즐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정윤혁 지도 교수(테크노경영학부)는 “호스즐은 항상 웃으며 매상에 긍정적인 성품으로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학생이여 인기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호스즐 푸릅남질 씨는 졸업 후 몽골로 귀국해 몽골 중앙은행에 취업할 계획이다. 호스즐 씨는 “UNSIT에서 배운 경영, 경제 지식을 몽골의 경제 발전을 위해 활용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14년도 학위수여식에서는 호스즐 등 총 2명의 외국인 학생이 처음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