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기대(UNIST, 총장:조무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개교기념 국제 심포지엄 이틀째인 오늘 13일 “스마트홈 기술(Smart Home Technology)“ 관한 신기술 동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날 심포지움은 자연과학관 E206에서 스마트 홈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및 주택 관련 기업 및 연구소 관계자, 학생 500여이 참석하여 강의실 전체를 가득 메웠다.
이번 스마트 홈 국제 심포지엄에는 유럽, 북미, 아시아에서 스마트 홈 관련 국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 과학자들과 우리나라의 주택 관련 연구원들이 대거 참가하여, 다양한 IT 융합 기술을 이용한 미래 인간-친화적 주택의 개념에 대하여 심도 있게 토론했다.
심포지엄 참가자로 에드 반 벨로(Ad van Berlo, 네덜란드), 엔드류 식스미스(Andrew Sixsmith, 캐나다), 쿤타이 구안(Cuntai Guan, 싱가폴), 타케토시 모리(Taketoshi Mori, 일본) 등 해외 과학자들 외에 한국의 변증남 UNIST 석좌교수(울산과기대), 이연숙 교수(연세대)와 KT 중앙연구소, 한국토지주택연구원의 담당 연구원 등도 참가하였다.
이날 첫 강연자로 나선 에드 반 벨로(Ad Van Berlo) 교수는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럽의 스마트 홈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을 포함한 IT 기술이 편안한 노후 주거 환경에 활용되는 사례를 발표했다.
현재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공과대학의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에드 반 벨로(Ad Van Berlo) 교수는 스마트홈 분야 관련 세계적인 학자이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스웨덴 및 네덜란드가 지능형 홈네트워크 환경 구축사업인 “Smart Home Foundation”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스마트 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에드 반 벨로 교수는 네덜란드 스마트홈 국책 소장으로 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울산과기대 변증남 석좌 교수는 복지로봇 시스템이 독립적이고, 고립되지 않고, 생산적인 노후 생활을 제공 하는데 활용되는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스마트 홈 기술에 대한 울산 과기대의 연구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변증남 UNIST 석좌교수는 30년간 로봇 시스템을 연구한 전문가로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우수연구센터(ERC) 연구를 진행하였고 세계퍼지시스템학회(IFSA) 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울산과기대에서 노약자 및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로봇 기술과 스마트 홈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려고 한다.
UNIST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스마트 홈 분야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이공계 특성화 대학으로서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울산과기대 조무제 총장은 “국내외 스마트홈 관련 전문가가 함께 모여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면서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접어들고 있는 우리나라가 스마트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노인 및 장애우의 생활에 극적인 변화를 주고, 블루오션인 스마트홈 관련 기술에서 울산과기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