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울산과학고등학교와 손을 맞잡고 학생연구지도와 첨단과학교육캠프 운영 등을 통해 과학영재 육성에 앞장선다.
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와 울산과학고등학교(교장 서혜영)는 28일 UNIST 대학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과학영재 조기발굴과 육성을 위해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UNIST는 울산과학고와 ▲ 창의과제 연구[Research & Education(R&E)] 프로그램 운영 지원 ▲ 대학학점 선이수제(AP) 과목에 대한 교수 지원 및 학점 인정 ▲ 교원 위탁교육과정 운영지원 및 이수 등 교육과정 및 학사운영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한다.
창의과제 연구(R&E) 프로그램은 연구책임자와 학생으로 팀을 구성하고 학기 초에 연구주제를 선정하여 1년간 연구하며 그 결과를 논문의 형태로 작성하여 발표하는 것으로, UNIST에서는 교사, 학생들의 R&E 프로그램에 대한 대학교수 참여를 지원하게 된다.
대학과목선이수(Advanced Placement: AP) 제도는 고교생이 대학 수준의 교육과정을 대학 입학 전에 미리 이수하고, 이를 일정한 절차를 거쳐 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하여 고교와 대학 교육 간의 학습의 연계성 및 수월성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UNIST는 “창의”, “융합”, “글로벌화” 교육 및 연구를 통해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의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2월 교과부,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UNIST, KAIST, GIST, DGIST, POSTECH)과 MOU를 체결한 이후, UNIST는 영재학교?과학고 등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다양한 상호 교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UNIST를 포함한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4개 과학영재학교가 교육 연계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국가 우수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이공계 진로를 촉진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이후 공동 AP과정을 통해 고등학교 과정에서 대학 수준의 교과 과정을 이수한 과학영재학교 졸업생은 대학 진학 후 3년 내에도 졸업할 수 있어 20대 중반의 박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