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회장 신의순,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주최하는 ‘제3기 그린리더 하계캠프’가 대한석유협회 후원으로 대학생들의 그린캠퍼스 운동 참여를 확대하고 지원하기 위해 16일(목)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UNIST에서 열렸다.
‘그린리더 하계캠프’는 각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 그린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린캠퍼스 활동과 관련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교류하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그린캠퍼스 활동에 대한 강연과 함께 UNIST 주변 태화강 생태체험과 같은 환경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린리더들은 캠프가 끝난 후 각자 소속 학교로 돌아가 2학기 동안 그린캠퍼스 활동을 펼친다. 가장 뛰어난 활동을 펼친 팀은 해외의 그린캠퍼스 우수대학 탐방 기회를 갖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5개 대학팀(4인 1팀으로 구성, 총 100명)과 외교통상부 ‘제1기 글로벌 녹색성장 서포터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대학(원)생 100명을 포함하여 총 200명이 모였다.
UNIST 조무제 총장은 “UNIST는 설계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그린캠퍼스를 구축해 그린캠퍼스운동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대학생 그린리더들이 주도하는 그린캠퍼스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UNIST 그린캠퍼스팀은 도시환경공학부 최성득 교수의 지도하에 김이섭, 최동현, 한새별, 한태규 학생 등으로 구성되어 ▲ 이면지 활용 캠페인 ▲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 휴게실 및 편의점 젓가락 배치 ▲ 외국인을 위한 그린캠퍼스 강연 등 교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그린리더양성 프로그램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연과 공생하는 친환경 캠퍼스를 지향하는 UNIST는 가막못, 가막천, 반연천 등의 기존 수계와 구릉지를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면서 학교 건물부터 친환경 그린 캠퍼스를 염두에 두고 지어졌다.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캠퍼스 곳곳에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은 학술정보관의 냉난방을 담당하고 있으며 자연과학관과 테크노경영관, 기숙사 건물 등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여 급탕설비용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