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제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총장이 23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하계 대학 총장 세미나에서 UNIST 사례를 들어 ‘대학 운영 선진화와 대학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조무제 총장은 “UNIST의 비전은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 과학기술 선도대학이다”라며 “글로벌화, 융합, 창의를 발전 전략으로 꼽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화와 관련, UNIST는 국내 대학 최초로 100% 영어 강의를 시행하고 있다. 또 전 학생들이 2개 이상의 전공 트랙이수를 의무화하도록 해 자연스레 융합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조 총장은 또 “ERP시스템을 구축하고 행정 외 모든 관리를 아웃소싱 하는 등 대학 행정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행정의 글로벌화를 위해 영어 사용이 가능한 사람만을 행정 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조무제 총장은 지난해 UNIST 개교 후 대표적 성과로 ▲ WCU(세계적 수준 연구 중심대학) 2개 사업 선정 ▲ 신기술융합형 신성장동력사업단 주관대학 선정 ▲입학 사정관제 선도 ▲ NIH(미 국립보건원) R21 과제 선정 등을 들었다.
한편, 이번 세미나의 대주제는 ‘국제화 시대, 대학 운영의 현안과 방안’으로 대학 총장으로는 유일하게 조 총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개회식에서는 대교협 이기수 회장이 개회사를 했으며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대학 총장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기획국제교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