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필(46) UNIST 친환경에너지공학부 교수가 제27회 인촌기념회 인촌상 자연과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2일 재단법인 인촌기념회 운영위에 따르면 조교수는 R&D 성과를 지역 벤처기업에 이전, 신산업 분야 진출을 이끌어내는 등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앞서 조 교수는 2011년과 올 5월 등 두 차례에 걸쳐 ‘리튬 이차전지용 전극소재 기술’과 ‘특수표면처리 기술’ 등 2차전지 산업분야의 핵심 기술들을 세진이노테크에 이전하였다. 이 기술들은 스마트폰, 노트북, 전기차 등 소ㆍ중ㆍ대형 배터리에 모두 적용할 수 있고, 특히 스마트폰의 약점인 짧은 배터리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1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억원과 메달이 수여된다.
인촌상은 동아일보를 창간하고 경성방직과 고려대를 설립한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됐다. 해마다 산업기술, 인문사회문학, 자연과학, 공공봉사, 교육, 언론출판 총 6부문에 대해 수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