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조무제)에 유학 중인 인도 학생들이 11일(금) UNIST를 방문하는 비쉬누 프라카쉬(Vishnu Prakash, 58) 주한 인도대사와 만나 애틋한 고향의 정을 나눈다.
프라카쉬 주한대사와 인도 유학생들은 이 날 대학본부 6층 중회의실에서 UNIST가 마련한 오찬을 함께 하며 유학생활의 애환과 미래 포부 등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예정이다.
이 날 만남에는 UNIST 인도 유학생 14명 전원이 참석하며, 조무제 UNIST 총장과 정갑윤 국회부의장 등도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한다.
이 날 만남은 정갑윤 국회부의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정 국회부의장은 “프라카쉬 대사의 남다른 한국 사랑과 과학 인재 육성 의지가 커 UNIST에서 세계최고 과학인재로 성장하고 있는 유학생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라고 말했다.
비쉬누 프라카쉬 주한 인도대사는 인도 외무부 대변인을 역임한 유력한 외교 공무원으로, IMF 당시 우리 국민들이 펼친 금 모으기 운동이 인상 깊어 한국 근무를 지원해 2012년 1월 주한 인도대사로 부임했다.
프라카쉬 대사는 이 날 정갑윤 국회부의장과 함께 UNIST의 최첨단 연구시설인 연구지원본부(UCRF) 등도 둘러본다.
현재 UNIST에는 14명의 인도 국적 학생(학사 1명, 석사 2명, 석,박사 통합 2명, 박사 9명)들이 유학 중이며, 25명의 인도 출신 포스트 닥터(Post doctor)들이 UNIST에서 자신이 원하는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싸이 오루간디(Sai Kiran Oruganti, 남, 32) 대학원생은 지난 6월 변영재 지도교수(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와 함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IET(Institution of Engineering and Technology) Electronic Letters 6월호에 표지 논문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김선일(44) 학생지원팀장은 “모든 수업을 100% 영어강의로 진행하고, 유학생 전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해 어려움 없이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며 “작년부터 이슬람권 학생들을 위해 ‘할랄 푸드’를 제공하는 등 생활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