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에서부터 태양전지의 전극 소재, 2차전지 소재개발, 그래핀 등 첨단신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UNIST는 포항가속기연구소에 전용 빔라인을 건설할 예정이다.
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는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조무현)와 20일 오전 대학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빔라인 건설에 관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행사에는 UNIST 조무제 총장, 포항가속기연구소 조무현 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하며 양 기관은 ▲ 빔라인 건설 및 운영 ▲ 협동연구 ▲ 인력 및 연구시설 활용 ▲ 학술연구 및 정보교류의 활성화 ▲ 자문 등 공동이익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UNIST 전용 빔라인은 엑스레이를 활용해 물질의 원자배열 구조분석 및 물리화학적 특성 분석이 가능해, 물리, 화학, 생명, 신소재, 에너지, 환경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기초과학분야(새로운 화합물 및 단백질의 구조 분석, 물질의 미세 구조 해석, 화학결합 분석 등)와 응용과학분야(첨단 신소재개발, 전극 물질 개발, 신약개발 등) 연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첨단 신소재 개발 분야에서는 새로운 탄소나노재료의 구조 및 특성 연구, 이차전지용 전극 물질 개발 연구, 고효율 유기 태양전지용 고분자 물질 연구, 다양한 종류의 고분자 전해질 개발 연구, 광촉매 개발 연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양 기관은 총 50억원 규모의 건설비용을 공동부담하며 2014년 8월까지 완공한 후 시운전할 계획이다. 이후 2015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UNIST 조무제 총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가속기를 이용한 새로운 공동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