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최대 고민은 ‘취업’이다. 어렵사리 취업하고도 전공을 살리지 못해 이직하는 사례도 많다. 반면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UNIST(총장 조무제) ‘Project M’ 창업팀은 전공에 따라 맞춤식 중소기업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기획했다. 앱 이름은 ‘후원드림’이고 대학생들의 꿈(Dream)을 후원한다는 뜻이다.
‘후원드림‘ 앱은 중소기업들의 지역, 규모, 업종별로 데이터를 분류하여 제공하며, 은행 거래 현황과 주식상장 관련 데이터도 확보하여 제공한다. 이 정보들은 ‘한국기업데이터 DB’와 ‘NICE 신용평가정보기업현황정보 DB’로부터 얻는다. 이와 함께 ‘잡코리아 채용정보 DB’로부터는 구인 정보와 채용현황을 받아 분류하고 제공한다.
대학생들은 ‘후원드림’ 앱에 자신의 전공서적을 학기 별로 등록시킨다. 대학생들은 앱을 통해 전공서적을 바탕으로 분류된 맞춤식 중소기업의 정보와 채용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공에 해당하는 추천 기업을 순위별로 확인할 수도 있다.
‘후원드림’ 앱의 경쟁력은 대학생과 기업 간의 윈-윈(Win-Win)관계다. 대학생은 전공에 맞춰 취업이 가능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중소기업은 기업홍보와 전문인력 채용이 가능하다.
‘Project M’의 대표인 송동환(23) 학생(기계 및 신소재공학부 3)은 “맞춤식 취업 정보를 통해 취업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라며 “현 정부의 창조경제 패러다임에도 부합하기에 정부나 지자체 사업으로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후원드림’ 앱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에서 주최하는 ‘2013 DB 매쉬업* 공모전’에서 16일(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매쉬업(Mashup) : 원래는 서로 다른 곡을 조합하여 새로운 곡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하는 음악용어이지만 IT(정보기술) 분야에서는 웹상에서 웹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콘텐츠)와 서비스를 혼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