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는 4일 한국원자력학회 부산·울산·경남 지부 출범식을 갖고 초대 지부장으로 손동성 교수(친환경에너지공학부 60세)를 선출했다.
이번 지부 출범을 통해 본격적으로 원자력에 대한 신뢰 증진과 학술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행사는 축사와 지부장 임명식 및 활동계획보고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념학술발표회에는 ▲ 한국원자력연구원 신형원자로개발연구소 하재주 소장의 “기장연구로의 특성과 활용전망” ▲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연구본부의 백원필 본부장의 “후쿠시마 사고와 원전 안전성”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수용 원장의 “우리나라의 방사선 비상진료 체계”에 관한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출범한 부산·울산·경남 지부는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으로, 특히 3세대 원전이면서 UAE수출원전인 APR1400의 최초 운영지(울산 울주군)로서 활발한 학술 활동과 상호 교류를 통해 원자력 안전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안전기술 개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손동성 지부장은 “자동차, 비행기, 철도, 전기 등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발전시켜온 과학기술 중에 위험성이 전혀 없는 기술은 없다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및 일련의 고리원전 고장 사건 등으로 야기된 원전 안전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원전 시설이 지역발전 및 국가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학회는 원전 소재 지역을 중심으로 부산·울산·경남지부, 대구·경북지부 및 광주·전남·전북지부의 3개 지부를 설치해 지역 특성에 맞는 학술활동, 지역민과 원전사업기관의 상호신뢰 증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원자력학회는 원자력에 관한 학술 및 기술 발전을 목적으로 1969년에 창립한 이래 40여 년 동안 우리나라가 세계 6위의 원자력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2700여 명의 회원이 춘·추계 학술발표회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학술지인 NET(편집장 손동성 교수)가 SCIE에 등재되는 등 세계적인 학회로 발전했다.
<홍보대외협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