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학과 3학년 김선욱 학생이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그는 AI 콘텐츠 창작 도구 개발과 사용성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대학생·청년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 주최, 한국장학재단 주관으로 창의성과 열정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창출하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과거 김연아, 김제덕, 김초엽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선욱 학생은 창작자의 작업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l 사진: 김선욱
김선욱 학생은 산업공학과와 디자인학과 복수전공을 통해 학제 간 융합 역량을 갖췄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2023년 대통령과학장학생에도 선정됐으며, 국제 학술대회에서는 1저자로 연구 논문을 발표해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그는 산업기능요원으로 AI 스타트업에 근무하며, 반려동물 AI 프로필 생성기를 개발해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콘텐츠 창작자들과의 교류를 위해 팟캐스트에 참여하는 등 창작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엔지니어면서 만화가 지망생이라는 특이한 정체성을 인정하고, 다방면으로 지원해 주신 디자인학과 이경호 교수님, 인공지능대학원 김주연 교수님, 산업공학과 임치현 교수님과 수상자 선정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심재영 인공지능대학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콘텐츠 창작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은 고등학생 50명과 대학생·청년 50명 등 총 100명이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국무총리상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