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슈퍼컴퓨팅 경진대회 2013’에서 서울대학교 윤하팬클럽팀(학부)과 KAIST 말달리자팀(대학원)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슈퍼컴퓨팅 연구 분야 우수인재의 발굴과 양성을 목적으로 UNIST(총장 조무제) 슈퍼컴퓨팅센터와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가 주최했다. 작년까지 슈퍼컴퓨터 경진대회로 명칭되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미래창조과학부의 후원을 받아, 국가슈퍼컴퓨팅 대회로 격상해 개최됐다.
전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학부생 경진부문에 30개 팀, 대학원생 경진부문에 21개 팀이 참가했다.
최우수상에는 UNIST 광폭한디버거들팀, 연세대학교 하이머딩거팀(학부), UNIST YM팀, 서울시립대 Parlab팀(대학원), 우수상에는 중앙대학교 야근하는청룡팀, 경북대/명지대 연합 B7팀, 부경대학교 천둥과함께팀(학부), 부산대학교 PPRC팀, 서울대학교 ASDL팀, 꽃등심팀(대학원)이 수상했다.
본 대회는 2인이 한 팀을 이뤄서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수십 개의 CPU를 이용하여 동시에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능력을 겨뤄,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한 답을 얻는 순서로 순위가 정해졌다.
대회는 서울 양재동 The-K호텔(구 교육문화회관)에서 29일과 30일 양일간 열렸다. 29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2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되었음에도, 참가자들은 밤을 새워가며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UNIST 김성엽 슈퍼컴퓨팅센터장은 “참여자들 모두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말하며, “슈퍼컴퓨팅은 산업 경쟁력이자 국가경쟁력이며, 앞으로도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슈퍼컴퓨터 활용을 홍보하고 사용자를 발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