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기원, 총장 정무영) 외국인 유학생들이 울주군 곳곳을 누비며 방범 활동에 나선다.
‘UNIST 외국인 유학생 치안 봉사단’이 17일(목) 발대식을 갖고 오는 23일(수)부터 1학기 동안 울주군 온산읍과 범서읍, 언양읍 일대 방범 봉사에 나선다. 유학생 방범대는 격주 수요일마다 범죄예방을 위한 도보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UNIST 재학생 42명(외국인 학생 33명/내국인 학생 9명)이 치안 봉사단에 참여하며, 올해의 경우 내국인 학생 9명도 함께 봉사에 나선다. 작년의 경우 외국인 유학생 11명이 치안 봉사 활동을 펼쳤다.
무카다스 라흐모노바(여, 22, 타지키스탄, 기초과정부)씨는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지역 안전에 기여하고 싶어 참여했다”며 “성실히 방범 활동에 나서 시민들에게 UNIST 학생들의 친근하고, 듬직한 인상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UNIST 외국인 유학생 치안 봉사단’ 발대식은 17일(목) 오후 12시 학술정보관 104호에서 개최됐다. 이날 최익수 울주경찰서 서장과 간부진들이 방범 봉사에 나선 학생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최 서장과 간부진은 발대식에 앞서 오전 11시 정무영 UNIST 총장과 면담하고, 주요 연구시설을 둘러보는 등 UNIST와의 소통에도 나섰다.
최익수 울주경찰서 서장은 “UNIST 학생들이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흔쾌히 나서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UNIST와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